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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옮겨 간 '오프라인' 미술 축제+α

예술 이야기

'온라인'으로 옮겨 간 '오프라인' 미술 축제 + Google Arts & Culture



코로나가 만들어 낸 뉴 노멀 New normal 중 하나는 비대면 활동이죠.

북적북적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부분의 행사들이 취소 및 연기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컴퓨터나 모바일로 "접속"하지 않으면 세상이 더 적적하게 느껴지겠더라고요. 어지간한 것들은 혼자 처리하고, 혼자서도 참 잘 논다고 자부하는 저도, 긴 재택 작업과 여행 및 만남 자제에서 오는 부작용 탓에 종종 집안에서 나사 풀린 행동을 해 보일 때가 있는데, 그래도 가족이라고 아주 극단적인 비평은 삼가주더라고요.... ^^::

얼마 전, 도착지에 내리지 않고 상공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항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었는데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일상의 설렘은 잦아들고 웃픈 상황은 연속적이지만, 그래도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 시기를 다들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오프라인 홍보활동이 주춤한 탓에 잘 모르시겠지만 현재 여러 곳에서 미술 관련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KIAF & 미술 주간 & 부산비엔날레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많은데, 대부분 오프라인 관람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라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냥 쓱~지나가겠더라고요. 보통 이런 행사들은 1-2년을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그냥 흘려보내기엔 뭔가 많이 아깝죠. 그래서 몇 가지 선별해서 짧게 소개드리니 올해 느낀 아쉬움을 차곡차곡 쌓아뒀다가 내년, 내후년 이맘때는 곱절로 즐겨보자고요~



출처: 키아프 홈페이지

키아프(Korea International Art Fair : 한국국제아트페어)는 한국에서 열린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입니다. 참여 갤러리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고 거래를 이뤄내는 게 목적이긴 하지만 미술 관련 여러 담론과 주제전 구성, 당대에 거래되고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 미술계 종사자들과 애호가들에게는 꽤 유익한 행사죠. 1년 동안 미술관이나 갤러리와 담을 쌓고 살았어도 이 전시만 돌아보면 대충 그 해의 경향과 시장 가격을 알 수 있거든요. (오프라인 전시는 유료)


2002년 부산 BEXCO를 시작으로 올해 19번째로, 2019년 기준 8만 2천 명이 방문했고 총 거래액 310억을 기록했으니 올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아마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겠죠. 워낙 뉴스를 통해 큰 금액에 팔리는 해외 작품들 소식이 많아 310억 원이라는 금액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외 및 국내 옥션, 갤러리, 명품점, 직접 구매 등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기도 하고 우리 미술 시장 규모와 경제 규모를 비춰보면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요~


올해 상반기 워낙 많은 전시 행사들이 취소돼서 하반기엔 볼 수 있는 전시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걸었었는데, 여전한 코로나 상황에 올해 키아프엔 해외 갤러리 참여도 적고 오프라인 전시도 비대면 행사로 전환돼서 아쉬웠어요.

반면에 홈페이지는 굉장히 풍부해졌습니다. 특히 '온라인 뷰잉 룸 online viewing room'을 통해 참여 갤러리가 출품한 대표 작품들의 이미지는 물론 가격도 대부분 병기되어 현장에서 가격을 문의하는 수고를 덜 수 있죠. 게다가 짧게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상에 근 1달 동안 작품이 공개되니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작가 라이브 토크, 신작 소개, 작가와의 대담 등 여러 관련 정보들도 공유되고 있으니 미술시장이나 미술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거예요. 비록 전체 전시는 취소되었지만 참여 갤러리 중 일부의 작품을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갤러리를 방문해보세요.


출처: 미술주간  홈페이지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미술축제입니다. 전국 300여 개 미술관, 화랑 등이 참여하여 전시 투어, 해설, 특별활동 등 대중들이 미술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죠. 올해 6회째로 서울 · 경기 · 충청 · 경상 · 전라 · 강원 ·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 30개 도시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요.

올해부턴 하나의 장르를 전시로 집중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 테마는 "판화"로, <판화 날다: 도시 여행>이라는 주제 하에 오프라인 판화 전시회는 물론 사전 예약을 통해 배포한 판화 키트로 참여하는 온라인 전시도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미술여행"으로 작년에 친구와 근교 미술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올해도 기대했지만 코로나로 현장 행사 규모가 축소되어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주변 미술관 · 갤러리 관람으로 대체되었어요. 대신 홈페이지에 VR로 촬영된 전시장 소식, 미술 관련 추천도서, 추천 영화 섹션, 나만의 컬렉션을 가져보는 기회나 여러 특별 활동 등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고 미술관 투어 관련 스케줄(동선)도 나와있어서 나중에 그 제안대로 다녀와도 재미있겠더라고요, 좀 붐비지 않을 시간 택해서요. 이 기회에 우리가 자주 찾아보지 못했던 중소규모의 미술관 갤러리 돌아보면서 기분전환도 해보시고요.

미술 주간에 다녀오시면 참여기관에 한해 입장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출처: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부산비엔날레 BUSAN BIENNALE 광주비엔날레(1995~)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격년제 현대(동시대) 미술 전시회입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예술행사로 국제 감각의 동시대 예술을 소개하며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죠. 부산 지역 미술가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1981), 부산국제바다미술제(1987),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1991)을 통합하여 출범한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 1998)을 거쳐 2001년 개칭된 '부산비엔날레'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어요.


올해 주제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Words at an Exhibition – 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 》로, 이 시詩적인 제목은 러시아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Modest Petrovich Mussorgsky(1839-1881)의 작품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 》(1874)에서 착안했어요. 무소륵스키는 서유럽 음악 일색이던 19세기 중후반 러시아에서 고유의 민족 정서가 담긴 음악을 추구한 5명의 음악가(밀리 발라키레프, 알렉산드르 보로딘, 체자르 큐이,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중 한 명으로 이들은 국민주의 음악을 이끈 5인조라고 불립니다. 그의 대표작인 《전람회의 그림》은 원래 피아노 곡이지만 1922년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1875-1937, 프랑스)이 편곡한 관현악 버전도 원곡만큼 유명하죠.


<Portrait of the Composer Modest Musorgsky>(1881), Tretyakov Gallery, Moscow, Russia, Title page of the first edition 출처: https://abstractedreality.com/pictures-exhibition-symbiosis-art-music/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건축가·디자이너· 화가로 활동한 그의 절친 빅토르 하르트만 Viktor Alexandrovich Hartmann(1834-1873)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두 사람은 1870년 소개로 알게 됐고 금세 친해졌는데, 무소륵스키가 하르트만의 예술적 재능과 식견을 매우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1873년 8월 동맥류 파열로 하르트만이 요절하자 그 부고를 전해 들은 그는 “아,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개나 말, 쥐들도 살아 있는데 하르트만이 죽다니!”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해요. 이 말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등장하는 유명한 대사라는데, 『햄릿』을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정확하게 어떤 내용으로 쓰인 건진 모르겠네요. 일종의 풍유(諷諭)??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 영감을 준 빅토르 하르트만의 그림 일부와 Viktor Hartmann  출처: https://abstractedreality.com/pictures-exhibition-symbiosis-art-music/


이듬해 2월 친구들은 하르트르의 유작을 모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술 아카데미에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당시 전시 작품은 약 400점으로 수채화·유화·건축 스케치 등이 총망라되었죠. 이 전시회를 감상하던 무소륵스키는 하르트르의 작품 10점을 선별하여 각 제목에 맞게 작곡을 했고 이 10곡 사이사이에 작품과 작품·전시실과 전시실 사이를 이동하는 관람객의 동선에서 착안한 '산책'이란 뜻의 간주곡 '프롬나드 Promenade'를 배치해 마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전람회의 그림》을 완성시킵니다. 클래식 음악 중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이 곡은 "프롬나드 - 1곡 ‘난쟁이’(그노무스, Gnomus) - 프롬나드 - 2곡 ‘옛 성(古城)’(Il vecchio castello) - 프롬나드 - 3곡 ‘튈르리 궁전’(Tuileries) - 4곡 ‘비들로’(Bydlo) - 프롬나드 - 5곡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Ballet of unhatched fledglings) - 6곡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슈밀레' (Samuel Goldenberg and Schmuyle) - 프롬나드(1922년 라벨 편곡에선 생략됨) - 7곡 ‘리모주의 시장’(Limoges) - 8곡 ‘카타콤’(Catacombae) : ‘죽은 자의 언어로 말하는 죽은 사람과 함께 ’ - 9곡 ‘닭다리 위의 오두막’(The Hut on Fowl‘s Legs) or ‘바바야가의 오두막’ - 10곡 ‘키에프의 대문’(The Heroes’ Gate at Kiev)의 구성을 갖죠. 전곡 연주시간은 약 35분으로 가급적 피아노 곡을 먼저 들어보신 후에 관현악 버전을 들어보면서 작품의 분위기를 상상해보세요.


2020 부산비엔날레의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는 바로 이런 《전람회의 그림》의 구성 형식을 빌려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다채로운 문화층(layer)을 보여줍니다. 이를 위해 10명의 소설가와 1명의 시인이 이야기와 시로 부산의 특징을 전달하고, 이에 기반한 시각 예술가와 음악가의 작업을 선보이죠. 전시 소개에는 " 전시의 첫 단계로 한국, 덴마크, 미국, 콜롬비아 출신의 문필가 11명에게 도시(부산)에 대한 이야기 혹은 시 집필을 의뢰했다. 세대, 장르 및 문체가 다양한 저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도시에 가상의 층(layers)을 만들어 글을 썼는데, 일부는 부산을 직접 반영했고, 다른 일부는 다소 간접적인 도시 이야기를 썼다. 또 다른 저자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혼합하여 부산을 현실과 역사, 상상의 서사가 혼재되는 장소로 제시했다."라고 적어두었어요. 이 문집의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오디오북으로 청취 가능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각 지역 국제 비엔날레 포스터 출처: 각 홈페이지

2020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기억과 역사를 환기할 수 있는 장소인 원도심 일원, 영도 및 을숙도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현재는 오프라인 관람도 가능하니 30여 개국 80명의 작가, 문필가 11명, 시각예술가 70여 명이 참여한 이 미술축제에 많은 분들이 가 보셨으면 좋겠어요. 참여 작가들의 스펙만 해도 부산행이 절대 후회되진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 위에 포스터로만 공유드린 비엔날레들도 온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병행되니, 각 지역권에 거주하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저도 가고 싶은 곳들은 많은데 상황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 참고로, 미술 주간 기간 동안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비엔날레 통합권(부산+대전)을 판매하고 있으니 가격비교도 해보시고요.


출처: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기관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마련하느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들보다 발 빠르게 온라인 미술 전시와 문화체험 시스템을 구축한 곳이 있습니다.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 Google Arts & Culture.

한마디로 미술 및 문화유산 정보의 끝판왕입니다.


2011년 3월 캘리포니아주의 롱 비치에서 열린 테드(TED)에서 아밋 수드(Amit Sood)는 '웹에서 박물관들의 박물관을 만들다'라는 제목으로 '구글 아트 앤 컬처 Google Arts and Culture'를 소개하는 강연을 했다고 하죠. 전 세계 미술관과 박물관 소장품을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비용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상한 건데요, 당시 뉴욕 현대미술관과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 등 9개국 17개의 유명 미술관이 참여했던 이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80여 개국 2000개 이상의 문화예술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시각예술 기반의 비영리 문화예술 콘텐츠 플랫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되어 있죠. 해외에 가지 않아도 전 세계 유명 미술작품과 문화유산들을 다 만날 수 있도록 7000개 이상의 온라인 전시, 600만 개 이상의 예술작품, 사진, 동영상, 원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어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사용 가능하고요.


출처: 이응노미술관 https://artsandculture.google.com/project/lee-ungno, 구글 아트 앤 컬처 <코리안 헤리티지>


국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생물자원관, 부산비엔날레,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통령기록관 등 60여 개 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헤리티지 사업은 한국 문화 관련 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로 2500점 이상의 왕실 유물과 2만 8000여 점의 민속 유물과 작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과 수원 화성, 경주의 신라 유적지, 서울의 5대 고궁, 종묘 등 신라와 조선 및 대한 제국의 주요 유적지 18곳을 볼 수 있어요. 특히, 구글 아트 카메라(Art Camera)를 활용해 조선 왕실 장식화, 기록화 및 풍속화, 지도, 천문도 등 130여 점을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촬영했고 구글의 스트리트 뷰 기술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경복궁과 창덕궁을 실제로 방문해 둘러보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죠. 현재 이응노미술관이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함께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언뜻 봐도 작가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수준이랄까?


구글 아트 앤 컬처는 단순하게 전시 정보나 소장품 정보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작가 탐구는 물론 각각의 주제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콘텐츠엔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해 우리가 가까이서 보지 못한 명화들 속 대가들의 붓의 운용까지도 확인이 가능하죠. 너무 많은 콘텐츠가 있어서 한 번에 소개드리긴 어려우니 꼭~ 시간 될 때 직접 찬찬히 둘러보세요. 특히 전통문화 관련 학습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활용할 수 있는 툴들이 많이 있고 성인에게도 유익한 정보들이 많으니 자주 애용해보시고요. 


오늘이 추석인데 아마 추석을 추석답게 못 보내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래도 마음만은 풍요롭길 바라겠습니다. 



https://kiaf.org/ko/

http://artweek.kr/2020/main/main.php

http://www.busanbiennale.org/kr/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440877&cid=51650&categoryId=51655

https://abstractedreality.com/pictures-exhibition-symbiosis-art-music/

http://www.gwart.kr/kor/main/index.asp

http://www.changwonbiennale.or.kr/2020/kr/sub01/07.html

http://www.natureartbiennale.org/

https://www.daejeon.go.kr/dma/DmaExhibView.do?menuSeq=6084&exSeq=105218

http://www.daeguphoto.com/

https://artsandculture.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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