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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효 갤러리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83-22

예술 공간 이야기 

《이재효 갤러리 LEE JAEHYO GALLERY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 83-22



전시를 보러 다닐 때, 저는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집 가까운 곳에도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지만 전시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지다 보니, 초행인 곳은 지도 앱에서 가리키는 방향을 잘못 이해하거나 눈앞에 두고도 못 찾고 헤매는 일이 종종 생기죠.


오늘 알려드릴 곳도 가는 길이 멀고 나름 복잡해서 일정이 고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있고 만족도도 꽤 높은 예술공간입니다. 연말정산 콘셉트로 글도 두 배, 사진도 두 배이니 여행지 답사하는 기분으로 쓱~ 읽어보세요. ^v^


이재효 갤러리 입장권 및 카페(매표소) 건물 © 네버레스 홀리다


양평 지평면 해바라기 마을 안에 위치한 이재효 갤러리는, 작가 이재효의 작품 전시장이자 작업실 그리고 살림집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운이 좋으면 우연히 작가를 마주치거나 작품 제작 과정도 살짝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연면적 500여 평으로, 작가가 직접 설계하고 완성하기까지 1년 반의 시간을 쏟았다는데, 아마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정성 들여 가꾼 곳임을 가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양평에서 어느 정도 알려진 명소지만 가는 길이 단순하지 않은 데다 너무 의외의 입지라, 초행자가 찾아가기엔 솔직히 그리 쉽진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을 설명하자면, 경의 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내린 후 하루 3차례만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20여 분을 달려 무왕 1리에 하차한 후 해바라기 마을로 15~20분 정도 도보로 걸어 들어가야 하고,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석불역에 내려도 되지만, 이 역시 2~3km는 도보로 이동해야 해요. 만약에 자차로 이동할 계획이 아니라면, 그냥 경의 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내린 후 택시를 호출해서 갔다가, 관람을 마친 후에 다시 택시를 타고 나오는 게 가장 좋습니다. 편도로 한 13,000~15,000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용문역에서 이재효 갤러리까진. 그래도 택시는 잘 잡혀요. 물론 시간대가 맞으면 경비 절감 차원에서 한 번은 버스 이동을 추천하지만, 불안하실 거예요. 제대로 된 정류장 표식이 없이 시간이 되면 나타나는 시스템이라 ㅎㅎㅎㅎㅎ 겪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하지만 버스는 정확한 시간에 어디선가 나타나긴 합니다.


이재효 갤러리가 있는 해바라기 마을버스 정류장 및 마을 안 정경 및  마을 안 갤러리 표지판 © 네버레스 홀리다


이전 기사에 따르면, 그는 학부 시절부터 작품 관리 및 (사진) 기록에 신경을 쓰고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해요. 그럼에도 없어진 게 많다고 하죠. 작품 사진은 차치하고, 작품 역시 제대로 된 공간이 없어 보관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는데, 일례로, 졸업 후 마석에서 양평으로 작업실을 옮길 당시 운송비가 부족해 작품을 밀어서 운반하다 작품이 밭에 떨어졌고, 얼마 후 그곳을 다시 지나가는데 그의 작품을 유심히 보고 있는 행인 한 명을 만났다고 해요. 농담으로 그 작품을 가져가라고 하니 가족을 총동원해 옮겨간 적도 있었다는데 그만큼 과거엔 작품 보관이 힘들었다고 하죠.


작업장이 생긴 후 처음에는 그라인더나 드릴 등 공구를 모으는 게 목표가 되어 공구 잡지도 정기 구독하면서 푹 빠져 지냈는데, 공구가 어느 정도 갖춰지고 나니 건물에 관심이 생겼고, 작품 보관을 위한 공간에 집착한 결과 오늘날의 이재효 갤러리가 완성됩니다.


갤러리 약도 출처: 이재효 갤러리 홈페이지


작가 이재효(1965~)는 나무(낙엽), 철(못), 돌멩이 등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물을 매체로 작업합니다. 1992년 홍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1996년부터 꾸준히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품 및 작업 세계를 알려와, 한국 미술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그의 작품을 한 번은 보셨을 거예요. 국립 현대 미술관, 부산 시립 미술관, 경기도 미술관, 오사카 현대 문화 예술 센터(Japan), Sculpture in Woodland(Ireland), Cornell University Herbert F. Johnson Museum(USA), Art Sella 조각 공원(Italy)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재밌는 건,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그의 작품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거죠. 워커힐, MGM, 하얏트 등인데, 저 역시 전시장을 제외하고 광진구 워커힐에서 본 그의 작품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수상 경력도 여럿인데 일본 효고 국제 회화 공모전 우수상(2005), 김세중 청년 조각상(2000), 오사카 트리엔날레 조각 대상, 및 문화부 제정「오늘의 젊은 예술가상」(1998),·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대상(1997) 등으로, 이런저런 화려한 경력을 차치하더라도 작품이 좋습니다.


대중에게 개방되는 이재효 갤러리 관람 공간은 5개의 전시장과 카페 그리고 야외공원입니다. 진입로와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고 그 위가 바로 1 전시장인데, 카페(매표소)에서 먼저 티켓(1인 15,000원, 카페 음료 1잔 포함)을 구입해야 해서, 보통은 2,3,4,5 전시장을 먼저, 출구 쪽에 있는 1 전시장을 마지막에 보죠. 입장 티켓에 포함된 음료는 규정상 먼저 전시장을 다 돌아본 후에 마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각 전시장마다 티켓에 표시나 검사를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보는 시간이 쏠쏠하게 들어가는 데다가 야외에 아기자기한 작업물들이 많아서, 어두워지기 전에 먼저 전체 전시장을 돌아보고 여유시간만큼 카페에서 편히 앉아 즐기는 게 낫긴 하더라고요. 해 질 녘 카페 분위기가 더 멋진 이유에서도 그러길 권해드리고요.


1층 2전시장 전경 및 작품 © 네버레스 홀리다


이곳엔, 작가의 대표 매체인 '나무' '못' '철' 조각들이 가득합니다. 정말 친환경이란 말과 딱 떨어지는 작품과 장소죠. 그의 작업 특징은 ‘단순 반복’과 ‘집적’으로, 전시장 안팎에서 돌멩이나 낙엽 등을 곶감 엮듯이 엮거나 붙여서 만든 터널이나 통로, 장막 같은 작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진입공간도 그러해서 들어갈 때 작품과 안 부딪히려고 조심해도 한두 번은 작품들과 부딪히게 되는데, 그때 나는 소리와 감각으로 전해지는 무게의 경중과 물성은 관람자에게 꽤 특별한 인상을 남깁니다. 한편으론 '저걸 다 엮는 데 얼마나 걸렸을까' ' 어떻게 뚫었을까' '어떻게 달았을까' 하는 '얼마나', '어떻게'와 같은 물음들이 보는 내내 드는데, 작품에 담긴 시간이 명확하게 관람객의 눈에 전해지는 경험 역시 작가의 의도 중 하나이겠죠.


대부분의 작품 재료는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는 것들로, 흔히 귀하거나 특별하게 여기는 매체들은 아니지만 고유의 물성을 지닌 개별적인 재료들을 '군집'시켜둠으로써 '낱개로 있을 때의 그것'과 '함께 있을 때의 그것'이 전해주는 시각적 색다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이재효 갤러리의 관람 포인트이기도 해요. 게다가 그 작업 방식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다 보니, 범인凡人들의 모방 및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함께 간 제 친구 역시, 집에서 꼭 해봐야겠다는 말을 여러 번 했으니까요.



“작품에 어떤 의도나 의미는 두지 않습니다. 그저 재료의 성질이 이끄는 대로 형태를 찾아 작품을 완성하죠. 나무의 투박한 껍질, 그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 아름답게 얽혀 있는 가지들을 하나의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재료가 가진 본연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거죠.”



외부 정원 © 네버레스 홀리다


2 전시장에서 3,4,5 전시장으로 가는 길엔 야외 휴게실이 있습니다. 확 트여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놓인 작가의 작품을 가구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이곳 한쪽 끝에 놓인 나무 작품은 마을 입구에서도 한눈에 들어와 갤러리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의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작가 작업이 대부분 나무나 쇠, 철 등을 다듬고 깎고 구부리고 하는 등의 강한 물리력을 필요로 하다 보니 그의 작업실 역시 목수나 대장장이 혹은 철공소를 연상케 합니다.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전시장을 돌다 보면 거친 기계음과 쇠망치 소리가 들려와 작업 중인 작품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요.


그는 대학 졸업작품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같은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때도 돌, 나무, 못을 다뤘는데, 당시 학교 뒤 아파트 철거 현장이 있어 그곳에서 고철, 나무 등을 주워 작업했다고 해요. 졸업 전에선 돌을 매다는 작업을 선보였고요. 작업 방식은 변하지 않았지만 크기가 확대되고 있죠. 첫 작품이 직경 1m였는데 현재는 7m로 커졌고, 부피도 343배 커졌다고 하니까요.


1층 3전시장 전경 및 작품 © 네버레스 홀리다


3 전시장은 가장 스펙터클한 공간입니다. 작가 이재효를 나타내는 모든 작품들이 모여있죠. 그는 나무를 베고 볼트로 엮어 형태를 만든 후 자르고 깎아내 작품을 만드는데, 나무로 틀을 만들어 구멍을 내 못을 박고 구부린 후 태워 만드는 작업도 있고, 돌에 구멍을 뚫어 쇠줄을 연결하기도, 얇고 긴 나뭇가지 수 만개를 이어 붙이는 등 다양한 작업 방식을 취합니다.


이곳에선 특히 못 작업이 두드러지는데, 못 작업은 어느 날 그을린 나무토막에 물방울이 튀며 반짝거리는 것을 보고 어떻게 살려낼까를 궁리하다가 나무를 태우고 그 위에 못을 박아 구부린 후 반짝반짝 갈아내 완성한 작업이라고 해요. 스테인리스 못을 반들반들하게 가공하고 그을린 나무를 대비시켜 만들어낸 은색과 검은색의 조합은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를 만드는 동시에 우아하다는 인상도 주죠.



“아마도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나에게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힘이 없다. 단지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을 뿐이다. 발길에 차이는 돌멩이 하나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아름답다."



그는 재료로 쓸 대상을 보고 느끼는 대로 작업한다고 해요. 동그랗게 할지 평면으로 할지 땅에 놓을 것인지 매달 것인지 등을 감각으로 느끼고 그대로 이행하는 거죠. 작업의 주재료는 바뀌지 않았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작업하다 보면 분명 예술적 표현의 한계가 찾아왔을 텐데, 그럴 때 그는 작업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작가로서의 생명력을 더 강화합니다. 그런 시도가 잘 드러나는 곳이 3 전시장인 거죠. 너무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의 작품을 가장 좋은 각도와 거리, 환경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당일 찍은 핸드폰 사진 중 함께 간 친구가 좋아한 사진 © 네버레스 홀리다


특히 이곳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불러일으킵니다. 제가 원래도 사진을 좀 꼼꼼하게 찍는 편인데 여기선 정말 진짜 많이 찍었어요. 각도와 빛, 거리에 따라 겹쳐 보이는 작품 인상이 너무 다르고 독특하다 보니 어디에 집중해도 결과물이 멋들어지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가게 되면 분명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거예요.


4전시장은 일부 다른 소재가 섞이긴 했지만 대부분 철물 작업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공간이고요. 이곳의 전시 작품들은 모두 다 형태를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그 형태를 만들기 위해 새것을 자르고 갈고닦아서 만든 이 아닌 기존 구성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들, 다른 부속물들이 만나 만든 새로운 형태입니다. 정크아트나 스팀펑크 아트 등이 떠올랐는데,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습니다.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착각도 드니까요.


2층 제4전시장 전경 및 작품 © 네버레스 홀리다



“눈에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머리를 써서 끌어내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 평소에 느끼는 것을 어떻게 감각적으로 풀어나가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상에서 재료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주는 에너지를 발견합니다. 가급적이면 흔한 것, 싼 것, 주워올 수 있는 것으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죠. 목재로 사용할 수 없는 땔감 용도의 나무로 만든 작품들도 많고, 철길에 있는 돌을 매달고, 주워온 낙엽 돌돌 말아서 매다는 것처럼요. 너무 잡다하고 자질구레해서 쓰레기로 분류될만한 것들도 그의 손을 거치면 새로워지고 그만의 멋을 지니게 됩니다. 쓸모나 효용이 다해 버려지는 것들이 다른 것으로 전환됐을 때 오는 감흥은 비단 작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주는 쾌감이 있잖아요.


2층 5전시장 전경 및 작품 © 네버레스 홀리다


5 전시장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전시실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작가의 드로잉과 앞 쪽에 놓인 피아노와 나뭇조각을 제외하면 관람객들이 앉아서 연주를 듣거나 쉬어 갈 수 있도록 긴 의자만 여러 개 놓여있거든요. 또 유일하게 음악이 나오는 전시실로, 우리에게 익숙한 연주와 가사가 담긴 서정적인 노래가 내내 흘러나와 앉아만 있어도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꽉 채워줍니다. 인상적인 드로잉 작업들이 많아 눈길이 갔지만, 그보다는 꼭 한번 따라서 꾸며보고 싶은 그런 공간이었어요.


옥상 전시장 및 카페테리아 © 네버레스 홀리다


4층 전시장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옥상 전시장이 있습니다. 안내도에 따로 표기된 곳은 아닌데, 여기에도 몇몇 설치 작품이 있습니다. 또 야외 정원 구석구석에도 크고 작은 설치 작품들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봐야 그들을 찾을 수 있는 경우들이 많죠.


전시장을 돌다 보면 앉거나 만지고 싶다는 숱한 유혹에 빠질 때가 많아요, 물론 이성이 더 강하게 작용해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만들지 않지만요. 요즘엔 인물과 작품의 접점을 만들어 사진에 남기는 분들이 적진 않던데, 그러다 보니 가끔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 카페에서는 그런 고민 없이 작가의 작품을 가구로써 사용해 볼 수 있어요.


사실 요즘 추세는 '일상 속에서 작품을 즐기자'라는 사고가 우세해서, 예전만큼 선 그어놓고 경계를 만들어 감상하는 작품보다는 실제로 상호작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대세이긴 하죠. 매체와 재료에 따라 한계가 있긴 해도요.


1층 1 전시장 전경 및 작품 © 네버레스 홀리다


저는 1 전시장을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다른 전시실을 보고 난 후이기도 하고 사진 자료 위주라 당일에 본 전시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보기 좋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어느 한 곳도 작가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데 전시장 안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 모든 공간이 작품처럼 와닿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언제든 좋은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 겸 예술 공간으로 특별히 소개드렸습니다. 

먼 길이었지만 저 역시 친구랑 함께여서 즐거웠거든요.


갤러리 관람 후 택시를 호출해서 용문역으로 이동했는데, 기사분이 갤러리를 잘 못 찾으시더라고요. 여러 이유 중 미술관 표지에 적힌 영문 표기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았어요. 시골 산길인 데다 안 그래도 익숙지 않은 장소인데 한글이 아니라 영문으로만 표기가 되어 있어 보고도 스쳐가는 경우가 많다고요. 저 역시 그걸 자주 느끼지만, 얼마 전 한국에 다녀간 제 지인 역시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대부분의 갤러리엔 영문 제목과 소개가 한글보다 더 많다고. 여긴 한국인데. 본인이야 영어 문화권에서 살다 와서 상관없지만 한국인들이 평상시에 쓰거나 익숙한 용어가 아닌 찾아봐야 의미를 알 수 있는 단어들을 나열한 작품과 소개문들이 많아 불편했다는.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한국에서만이라도 언어 스트레스 없이 무언가에 접근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중 친화적이라고 해서 고유의 품위와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http://leejaehyo.com/

http://www.leeart.name/

http://www.woodplanet.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987650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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