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60 우리는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네.
p161 누구의 과제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네.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p168 자신의 삶에 대해 자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 그뿐이야. 그 선택에 타인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이고, 자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일세.
* '길거리 코드' : 사회학자 엘리야 앤더슨의 책 '길거리 코드(Code of Street)'에서 말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두 가지 코드 중 하나로, 명예(존경심, 주먹)를 선취해 수호하며, 자기 과신과 용기, 기술, 혼자 힘으로 자신을 돌보는 능력을 구축하는 상호작용 경향성이다. 도심부 흑인 남성들이 길거리 코드에 의존성이 높은데 형사 사법제도가 그들의 이익을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 상당 부분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존경심'을 키는 것이 희생자가 되지 않게 해주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무시에 대해 보복하는 준비성과 기꺼이 보복하려는 마음이 길거리 코드의 핵심이다. 자신이 약한 상대가 아니라는 메시지는 강하고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길거리 코드의 반대는 개념으로 느긋하고 다정하며 관대한 사회적 상호작용인 '체면 코드'가 있다.
(출처: 복수의 심리학 p9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