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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숙 Feb 15. 2024

세상을 바꾸는 힘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

세상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엘리베이터를 탔다.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에 열림버튼을 눌러 주는 사람.

길을 걷다 쓰레기를 발견하고 휴지통에 버리는 사람.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사람.

이웃을 만나면 못 본 척하는 것이 아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

건널목을 느리게 건너는 노인을 발견하고 정지선에서 조금 더 기다려주는 사람.

키오스크를 어려워하는 노인을 위해 민망하지 않도록 알려주는 사람.

버스, 전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


그들은 말없이 작은 배려를 한다.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들은 알까 자신들이 한 작은 배려가 쌓여 세상을 바꾼다는 걸.


오늘 나는 누군가에게 작은 배려를 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눈을 치우는 경비아저씨와 청소하는 아주머니께 감사하다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고마움에 고맙다고 표현하고

감사함에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미안함에 미안하다고 표현하고

사랑스러움에 사스럽다고 표현할 때

받은 사람들 또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살아갈 때 행복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 나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나온다.




잊고 있던 기억 하나,

엘리베이터를 탔다. 아이가 인사를 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에게 말을 건넨다.

"어쩜 이렇게 인사도 잘할까. 인사해 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렴."

그렇게 진짜 어른은 아이에게 폭풍 칭찬을 해줬다.


아이는 부끄러움이 많다. 인사를 하기 위해 아주 큰 용기를 냈다. 진짜 어른을 통해 인사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고, 자신감까지 얻게 되었다.


진짜 어른이 많은 세상 속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축복이다. 이런 작은 모여 세상을 세상을 바꾼다. 함이 가슴까지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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