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명화와 함께 힐링하고 싶을 때 읽어야 할 책
육아는 매일이 반성이고, 매일이 질문이다.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조금 더 다정했어야 했나?”, “내 감정은 어떻게 돌봐야 하지?”
그런 날들 속에서 우연히 만난 책 한 권, 『오늘도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이 책은 명화 한 장과 그 그림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조용히, 아주 따뜻하게 마음에 말을 걸어온다. “당신은 오늘도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라는 문장이 긴 하루 끝에 잔잔한 위로가 된다.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명화에서 발견한 내 안의 불안과 두려움
Part 2. 명화 앞에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다
Part 3. 명화 속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Part 4. 아이와 함께 그려가는 가장 아름다운 명화
각 파트는 주로 작가 주변의 부모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작가의 머릿속에 떠오른 명화 이야기로 연결된다.
본문이 끝난 뒤에는 두 개의 특별한 섹션이 이어진다. 하나는 부모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 노트, 또 하나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감정 미술 놀이다.
나는 특히 감정 미술 놀이 파트가 인상 깊었다.
미술을 좋아하는 둘째와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 색을 고르고, 마음 풍경을 그려보고, 마지막엔 따뜻한 한마디를 나누는 이 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대화가 훨씬 풍성해질 것 같았다.
아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고, 동시에 부모 스스로의 감정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단순한 미술 놀이가 아니라 감정 회복의 과정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다 보니, 어른이 어린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며 달래주는 장면이 떠올랐다. 실제로 책 안에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명화들이 실려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오늘도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는 육아를 잘하고 싶은 부모, 내 아이에게 더 나은 사랑을 전하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육아에 지쳐 있거나 감정이 메말라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예술을 좋아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그림 한 점 제대로 들여다볼 시간이 없는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마음이 조금 무너져 있는 날, 이 책 한 권이 다시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지도 모른다.
그림 한 장, 이야기 한 줄이 오늘의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오늘도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