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아

by 박지선

제목 앞에 카테고리를 적다가 오타를 발견하고 피식 웃었다. 육아를 욱아라고 잘못 썼는데 너무 공감이 가서 말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욱하게 되는 육아.
욕을 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내 자식이라
참고 참아내다 보니 자연스레 몸이 더 피곤해지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화가 나다가도
아기 얼굴을 보면 금세 그 화가 사라진다.





떼를 쓰고 칭얼거리는 아기에게 지친 마음이 확 올라오지만, 이 아기가 나 말고는 기댈 곳이 없는데, 내가 힘이 센 부모이자 강자라고 이 아기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검열하고 상기시킨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바라본다.





내가 좋고 싫음을 느끼고 의식은 있는데 말을 하지도 몸도 못 움직인다면, 나를 어떻게 대해주면 좋을까?

그런 생각으로 아기를 대한다.




#무력한아기앞에서힘을남용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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