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없이 키울 수 없어요!
부모는 내 자식만큼은 내가 겪은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삽니다. 그래서 나와 다르게 키우려고 노력해요. 좋은 부모로서 아이에게 부족함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의 잠재력도 최대치로 끌어주려고 하죠. 그러다 보면 아이 생긴 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형상이 되어요.
내 유전자를 받은 아이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헛된 희망을 품고 아이에게 몰두하다가 배신감 느낀다며 분노하지 마시고, 내가 겪은 아픔을 내 아이도 겪을 수 있고, 또 다른 고통도 겪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살아가시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고통받아도 괜찮은 이유가 있거든요.
첫째. 부모와 관계가 돈독해져요.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위로와 공감을 해주고, 해결할 방법도 같이 고민해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니 가능해요. 내가 살아본 삶에 대해 이야기도 할 수 있고요. 여하튼, 삶을 살아가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즐비한데 그럴 때 대비할 수 있는 “관계 경험”을 내가 시켜주는 거예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있다면 이런 삶도 살아갈 수 있다!라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다들 “신뢰로운 관계” 엄청 많이 들으셨잖아요?! ^^
둘째. 다른 가치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회가 돼요.
세상에 잘못된 우월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성들 중 어떤 게 좋고 나쁜 게 아니라 다들 각자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 그것의 가치를 점수 매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예요. 불합리한 차별, 편견 등에 맞설 힘을 길러 줄 수 있게 되는 거죠. 적어도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알려줄 수 있게 되어요.
부디, 세상의 잘못된 기준에 내 아이를 순응하게 키우지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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