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게 뭐가 좋아?!

by 박지선

”여기 너무 이상한 곳 같아요. 솔직한 게 뭐가 좋아요? 그 솔직한 게 얼마나 공격적이고 사람한테 상처 주는지 모르죠?“


상담을 하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솔직한 게 전부는 아니다. 언제나 솔직해서 좋을 것도 아니고, 가끔은 상대를 위해 내 마음을 숨겨야 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솔직하게 감정 표현하자고 말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마음 그릇의 크기 문제다. 본디 화가 잘 안 나고, 화가 나고 넘길 수 있고, 화가 난 상대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는 그릇 넓은 사람이라면 뭐, 그냥 그렇게 살 수 있겠지.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니까 대놓고 화를 못 내면 우회적으로 상대를 괴롭히게 된다. 차라리 대놓고 화를 내야 받는 입장에서도 더 편안한데 자기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싫은 사람들은 상대를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거나 은근한 복수를 한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고통스럽다. 그러니 치사하게 굴 바에 대놓고 지랄하자 말하는 것이다.



(덧. 현재 내 남편은 예전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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