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기대버리는 거 쉽지 않지

by 박지선













































“오늘 ㅇㅇ이가 반에서 혼자 영어로 자기소개 스피치 했어요.”


아이를 하원 시키는데 담임선생님이 이야기하셨다. 아이 짐을 받으며 “이욜~~~~그런 것도 했어?”라고 기를 세워줬다.

선생님이 콕 집어 언급하고, 엄마도 감탄했으니 아이 나름대로 기분이 좋았나 보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자기소개를 영어로 하기 시작했다. 잘하는 모습을 보니, 게다가 반에서 혼자 해냈다니 대단하는 생각에 기특했다.

그 어린아이가 그날 하루 고작 발표하나 한 것 가지고도 이렇게 난리인데 점차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은 수행 결과표를 볼 때마다 욕심이 안 날 수 있겠나. 나 스스로 자신이 없어졌다.


내 삶을 살아가는데 더 힘써야겠다. 내가 나의 일상에 만족하고, 무엇인가 꾸준하게 일궈나가는 것에 빠져있다면 아이에게 욕심내고, 아이의 결과표를 내 성적표인 것처럼 행동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부모 #부모자녀관계 #자식은내소유물이아니에요 #욕심이없을수가없으니 #욕심채울수있는환경만들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엄마의 몸과 정신은 맛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