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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담자 혜운 Feb 02. 2017

[연애의 기술] 착각을 넘은 망상적 사고-해결방법편

내가 좋아하니그 사람도 으레 나를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내 멋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혼자서 과제나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라면 내 속도대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은 내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는 다르다연애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나와 너 둘이서 하는 이벤트다또한 상대방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물론이성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의 눈빛이나 분위기미묘한 행동의 변화를 파악해가며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갖고 내 마음을 전할 시기를 살피는 것으로 약간의 통제를 하기도 한다그리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고백을 하여 상대방 또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그때만큼은 나의 계획이나 체계적인 노력이 통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상대방의 속도를 생각해가며 관계의 진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지 않는다. 어떤 경우는 서툴러서, 어떤 경우는 교만해서, 어떤 경우는 눈치가 없는 등 그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 멋대로 착각에 빠지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섬세하게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관계를 조율하거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우선은.  

서적인 외로움이 크지 않아야 한다. 


결핍된 내 마음이 평상시에는 크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이성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내 마음 깊숙이 묻어놨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게 된다. 그때 느껴지는 정서적 허기짐은 상당히 크게 자각되고 허전한 마음을 채우고 싶은 욕구가 강렬해지며, 고로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면밀하게 살필 여유가 없어지게 된다우리가 배가 고프면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참기 어려운 것처럼 외로움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헛헛할 때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지낼 때는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고 살아간다. 특별히 감정적으로 요동치는 일도 별로 없고일도 잘 하고주변 지인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먹고 자고 싸는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지내기도 할 것이다이러한 생활패턴은 우리가 연애 상대를 만나게 됐을 때도 당연히 유지가 될 것이라고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이는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연애 상대처럼 나의 치부나 유아기적 욕구가 원초적으로 드러나는 관계는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솔로로 지내는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심리적으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따라서 우리는 연애 관계처럼 치열한 관계에 발을 담그게 되면 그제야 내 모습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나의 마음 상태가 그리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 드러나면, 그래서 그 관계가 내가 원하는 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처럼 퍽 난감한 일은 없을 것이다. 

진짜 인연을 만났다고 생각했을 때 그 인연을 놓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평상시에 나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고 살뜰히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만약 혼자서 어렵다면 관계 속으로 들어가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통해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에 대해 챙겨보도록 하자.




▶▶집단 상담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시다면?
공개 집단 상담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VpJRbV59PvlwvLnoYZd0WlGroENJSjC

▶▶집단 상담 참여를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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