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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May 06. 2019

영화 리뷰 [라푼젤]Tangled,  2010

낭만과 유머가 넘치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소개

이 글은 [찻잎미경 | YES 블로그 - 파워문화블로그 활동]으로 작성한 영화 리뷰입니다.                                                                                                                                                   



영화 리뷰 [라푼젤]Tangled,  2010


"낭만, 유머, 감동이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정보 


감독: 네이슨 그레노, 바이론 하워드


출연(목소리) : 맨디 무어, 제커리 리바이


개요: 미국, 애니메이션/코미디/뮤지컬


개봉: 2011년 2월 10일


관람: 2019년 5월 5일



*영화 기본 줄거리(영화사 제공)



올드보이도 못 견뎠을 장장18년을 탑 안에서만 지낸  끈기만점의 소녀 라푼젤. 어느 날 자신의 탑에 침입한 왕국 최고의 대도를 한방에 때려잡는다. 그리고 그를 협박해 꿈에도 그리던 집밖으로의 모험을  단행한다. 


과잉보호 모친의 영향으로 세상을 험난한 곳으로만  상상하던 라푼젤. 그런 그녀 앞에 군기 빡 쎈 왕실 경비마 맥시머스의 추격, 라이더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태빙턴 형제의 위협, 라푼젤의 가짜  엄마 고델의 무서운 음모 등이 얽히고 설켜 점점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세상물정 깜깜한 우리의 라푼젤은 자신 앞에 펼쳐진  스릴 넘치는 세상을 맘껏 즐기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이렇게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감동도 있습니다. 제가  눈물이 워낙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낭만적인 스토리에 마음도 뭉클해지고, 끝내는 눈물도 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라푼젤의 머리 변신은  거의 반전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금발 소녀인 공주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그 긴머리~  아마 21미터쯤 된다지요. 현실에서는 정말 감당하기 어마어마한 길이지만, 영화에서는 긴 머리를 액션 무기로써 황홀할 정도로, 생동감있게 아주 잘  활용합니다. 그 파트너로 나오는 플린 라이더와도 정말 잘 어울리고. 도둑으로 나오는 플린과 왕실  경비마 맥시머스의 콤비 플레이도 너무 재밌고, 그들의 넘치는 유머감각에 웃음이 절로절로 나왔습니다. 아, 정말 맥시머스로 나오는 경비마의 표정,  눈빛,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나 익살스럽고도 사랑스럽습니다. 아, 파스텔로 나오는 카멜레온(개구리인가?)도 아주 지혜로우면서도 동작 하나하나가  정말 귀엽습니다. 


아하, 그 무기로써 적재적소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후라이팬 등의 소재도 아주 절묘하게 등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정말, 웃음과 감동이 많이 나오는 이야기거리가 꽉찬 풍성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판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부모도 아이들도 함께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 청소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라인도 깔끔하고 장면 전개도  처음부터 역동감이 넘쳐납니다. 시각적인 색감도 뛰어나고, 영상도 아름답고, 한마디로 볼거리가 많은 애니입니다. 


소녀의 금발이 마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부르는 그녀의 노래도 좋고. 적재적소 분위기에 맞게 나오는 음악들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악당들이 라푼젤의 소망을 듣고 감동을 하면서,  자신들의 '꿈'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숲속 오리오리새끼 술집에서의 장면은 정말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갈고리 손을 가진 악당이 꾸었던  피아니스트의 꿈, 또한 판토마임을 꿈꾸는 악당, 못생겨서 슬픈 악당의 간절한 꿈 등등은 매우  현실감이 넘쳐서 집중되고 설득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마다 연등을 하늘로 날리는 모습. 그리고 후반부에서  한밤에 하늘에 날리는 연등을 보면서 작은 배에 타고 있던 라푼젤과 플린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 라푼젤이 갇힌 성에서 그려 놓은 그림들, 이  모두가 정말 환상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플린이 자신의 본명을 밝히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의 입에서 본명이 '유진'이라는 말이 나올 때 어쩜 그리 설레던지요. 저는 그 순간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유진  초이'를 떠올리고 말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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