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임플란트 오디세이(1)

어금니 삼총사_ 1차 수술

by 찻잎향기

임플란트 오디세이 (1)



왼쪽 어금니 삼총사의 임플란트 치료과정, 그 긴 여정의 중간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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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오늘 병원 다녀 와서 그린 것_ 유치찬란하게 보이겠지만. 제 마음을 표현하고자 노력한 것입니다.




(김중혁 작가의 <무엇이든 쓰게 된다> 책 속에서 "아무렇게나 그려보자"고 했어요. 나름 그것을 실천해 보는 중이라고나 할까요. 앞으로도 종종 이런 유치찬란한 그림들이 올라올 것에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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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당혹한 상황 발생 _ 1월초. 왼쪽 아래 어금니 삼총사 옆 끝자리에 얌전히 있던 사랑니가 반란을 일으킴. (지 스스로 빠져버릴 상태가 됨. 병원 간 당일에 바로 발치함).




2단계: 어금니 상태 진단_ 1월 중순. 가운데 어금니가 발치된 지 이십 년이 훨씬 지나고. 나머지 어금니들은 힘을 못 쓰고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는 중. (의사가 조심스럽게 임플란트 수술을 권유함. 그 상황에서 내 머릿속에서는 임플란트 비용만 뱅뱅 맴돌았다는... )




3단계: 첫째, 셋째 어금니 발치 _ 2월초 (이날 명명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눈시울이 뜨거워졌다죠... 브릿지 형태로 이십 여년을 유지해왔던 보철 형태 - 18금 몇 조각을 손에 쥐고는 조금 눈물을 보였다죠... 의사는 그것을 꼭 팔아야 한다고 신신당부함을 귓전으로 들으면서 또 눈물이 흘렀다죠... )




4단계: 어금니 삼총사 자리에 임플란트 기둥심기[1차 수술] _ 5월초 (오늘 5.7). 한 시간 가까이 수술(?)을 받음. (잇몸을 뚫고 들어가는 드릴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기둥이 심어질 때는 기분이 아주 난감했다죠.)




<이후>




5단계: 임플란트 지붕만들기[2차 수술] _ 8월초. 임플란트 기둥이 자리를 잘 잡았나 확인 후. 위에 얹을 보철을 뜬다고 합니다.




6단계: 임플란트 인공치아 올리기[3차 수술] _ 9월쯤...인공치아 제작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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