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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Sep 11. 2019

영화 리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표 유머

마동석표 유머와 액션

영화 리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표 유머와 액션 

THE BAD GUYS: REIGN OF CHAOS, 2019 


:: 나의 별점: 4개 


마동석표 유머를 선호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나, 아트박스 사장이야" 식의 생활 밀착형 유머를 좋아하시거나. "옛말에 있지... '부탁하면 들어주라'고."식의 싱겁지만 순박한 농담을 즐기신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TV판 나쁜 녀석들 시리즈 1,2를 모두 보신 분이라면, 궁금해서라도 보게 됩니다.  


:: 영화 정보  


감독: 손용호 (대표작: 사랑따윈 필요없어. 살인의뢰)

출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개요: 한국, 범죄/액션, 15세 이상 관람

개봉: 2019년 9월 11일

관람: 2019년 9월 5일 (시사회 당첨) 



:: 줄거리 및 감상 노트 (스포가 살짝 있을 수도!!) 


죄수들이 탈출을 합니다. 무지막지하게 큰 트럭에 치어서  교도소 호송차량도 경찰차도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 박웅철을 도와 주던 여자 경찰(강예원 우정 출연-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 1에 출연했던 인연으로?^^)이 혼수상태가 됩니다. 



이에 경찰과장(이 쉐끼, 나쁜 역할의 대명사인데??)이 오구탁 과장을 소환하고,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하게 합니다. 
  


일명, "미친개... 다시 풉시다! " 프로젝트. 



 ‘오구탁’(김상중)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합니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쁜녀석들(드라마판) 시리즈 1은 정말 강렬했거든요. 그에 비하면 좀 싱거움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장기용의 합류로 팬층은 더 두터워질 것 같습니다. (장기용 배우의 팬들은 장기용의 특유의 말투와 소년스런 미소를 보기 위해서도 관람을 엄청 할 것 같습니다.) 저와 남편은 배우 김상중과 마동석의 팬심으로 시사회에 신청하고 당첨되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후송 버스에서 탈주한 나쁜 놈 세 명. 이 놈들을 잡으면 박웅철, 곽노순, 고유성의 형량은 5년을 최대로 감량이 되는데. 어쩐지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듯한 직감. 아주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것을 직감한 나쁜 녀석들은 각자의 장기를 발휘하며 팀웍을 과시합니다.  

오구탁은 능구렁이처럼  능수능란하게 사람에게 접근하고. 박웅철은 주먹으로 한방에 제압하고. 고유성은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곽노순, 일명 "쩨시카"는 얼굴 몸매 등의 섹시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기꾼답게 언변도 유창하구요.  


자, 그들이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과감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관람객이 예측가능하게 사건은 순조롭게 해결이 됩니다. 나쁜 녀석들 4인방의 의 법 없는 검거작전!  놈들처럼 생각하고 놈들처럼 행동할 때 바로 검거가 시작된다! 

그러나 범인 점거 과정의 시나리오는 탄탄하지 않습니다. 그저 배우들, 특히 마동석, 김아중 배우의 장기에 기대하는 면이 큽니다. 


그래도 명절 특수를 노리고 "가벼움, 유머, 액션"을 바탕으로 하는 가족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영화에 집중하면 웃음 포인트가 많습니다. 저 어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그러나, 뭐 저런 걸로, 하고 삐딱하게 보기 시작하면. 밋밋한 영화로 그칠 것 같습니다.  


쿠키 영상보다 가벼운, 시리즈를 예고하는 엔딩 영상은 있습니다. 그것도 나름 재미 있습니다. 

옆지기와 저는 영화 가볍게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들(나쁜 녀석들)의 "재능 기부"가 되어 버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1탄!!

추석 연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상 너무 기대만 하지 마시구요. ㅎㅎ) 

마동석표 일본어의 한계? "양파는 빼고 주세요" (저는 여기서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영화는 범죄, 액션인데 전혀 심각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보세요~


원본 출처: http://blog.yes24.com/document/116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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