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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Jan 10. 2020

영화 리뷰 [알라딘] 아주 인상적인 윌 스미스의 지니

당차고 아름다운 자스민 공주

영화 리뷰 [알라딘] 아주 인상적인 지니와 당차고 아름다운 자스민

-  Aladdin, 2019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에니메이션 장면들과 스토리- 알라딘과 마법의 램프.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와 아름다운 공주 자스민. 이 영화에서 특히 여자 주인공 자스민의 정말 아름답고 당찬 모습은 현대판 공주의 모델이라 할 수 있을 정도. 어디서든 자스민 같은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 삼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니 역할의 윌스미스. 그의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인 재간을 누가 당하랴. 

또한 남자 주인공 알라딘의 벽타기 기술 - 원숭이 버금 가는 재주였다. 

아주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즐겁게 보았다. 


* 영화 정보  


감독_ 가이 리치

출연_ 메나 마수드(알라딘), 윌 스미스(지니), 나오미 스콧(자스민)

개요_ 뮤지컬, 멜로, 환타지, 드라마

개봉_ 2019년 5월 23일 



* 영화 시놉시스(영화사 제공) 


[기본 줄거리]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된다.  


[제작 노트]

 영화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지금까지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디즈니 클래식 2D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실사화 하며, 세대와 성별, 국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재미와 가치를 추구해왔다. 


2016년 <정글북>은 모든 출연 동물들을 CGI 기술력으로 완성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동물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을 선사했다.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내며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실사화 과정 속에 감동, 경이로움이 두 배가 되는 만족도를 일군 작품. 

<알라딘> 역시 1992년 동명의 2D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하면서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 영화 감상*  


화려한 볼거리. 아름다운 영상. 익숙한 음악. 지니 역할의 윌 스미스의 리드리컬한 역동성. 자스민 공주 역할의 나오미 스콧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당찬 언행. 전체적으로 오락적인 측면에서 볼거리가 충분하다. 여성, 성공, 인종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교훈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좀 아쉽다면. 감동? 감흥? 측면에서 덜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그런 측면은 남자 주인공 알라딘의 인상이 특별하지 않음에서 올 수 있겠다. 선량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잔재간이 뛰어난 것은 인상적인데. 그외의 특이점이 없어서일까. 남자 주인공이 지니가 아닌가 착각이 일기도 한다. 지니의 익살스런 언행과 리듬감, 그리고 파란색의 화려한 분장 등이 지니를 캐릭터적으로 성공시킨 것 같다. 


공주와 알라딘이 성 안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마치 공주와 지니가 춤을 추는 착각이 일어난다. 지니가 지시하는 대로 알라딘이 춤을 추는데도 말이다. 윌 스미스의 지니는 윌 스미스만의 지니로 독창성을 확보한 것 같다.  


한편, 영화 초반에 중점적으로 나오는 알라딘의 벽타기는 정말 인상적이다. 재래 시장 구석 구석을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니듯 벽타기를 하며 빠져 나가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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