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2 모가지를 비틀어도 회사에는가야 하거든요.

연휴 마지막 날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자세

by 페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연휴 마지막 밤

모든 직장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한 줄로 표현해보면 이런 문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모가지를 비틀어도 회사에는 가야 하거든요"


며칠 만에 다시 알람을 맞추고

잠은 안 오지만 일단 침대에 누워본다.

내일 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도무지 미간의 주름은 펴지질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아침 우리는 아등바등 일어나 회사에 갈 채비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일이 월요일이 아니고 목요일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리곤 나지막이 혼잣말로 지껄여본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짓거리를 해야 되는 걸까...


하는 수 없다.

내일에 난 또 언제 그랬는 듯이 꾸역꾸역 내 할 일을 척척해내며

경쾌한 발걸음으로 퇴근을 할 것이고,

그날 밤 또 출근하기 싫다며 친구들과 시답잖은 톡을 보내고 있을게 뻔하다.






연휴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든 직장인들을 위한 짧은 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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