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인 창작자들이 몰리는 곳이 유튜브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튜브는 선정성이나 가십거리들이 난무한 곳으로 취급받았었는데,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대중들과의 소통창구로 개인방송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몰리는 현실이죠. 저 또한 영상을 찍어보려 애써 보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마침 채널 '성장 읽기'를 운영하는 이권복 작가님의 요청으로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권복 작가님은 이미 브런치에서도 메인을 장식할 만큼 경제신문 읽기 콘텐츠를 매일 발행하기도 하죠. 요즘은 스타트업 협업을 위해 바쁘다 보니 몇 시 기상인지 모르겠지만 촬영 당시에는 3시 30분에 일어나서 경제신문 읽고 바로 브런치에 글을 올리며 하루 일을 시작하더라고요.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 유튜브까지 종횡무진 하루 24시간이 아닌 48시간을 사는 분이 아닌가 싶어요.
이권복 작가님은 2018년 첫 번째 저서 나는 직장 대신 아버지와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를 시작으로 3권의 책을 더 냈는데요, 48일 완성 주린이 탈출기와 생각의 방향을 바꿔 고달픈 돈벌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줄 신개념 독서법 넥스트 리딩 이 있습니다. 경제 관련 책을 쓰다가 갑자기 독서법이라 의아했죠. 하지만 작가님은 이미 대학시절 학교에서 최다독자상에 3년 연속 뽑히며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 것으로 공부의 영역을 넓혀가다 보니 독서법에 대한 깊이가 있답니다.
영상 촬영하던 날
영상 촬영 날은 11월이었고, 11월 첫눈이 오던 날이었습니다.
화성 집에서 출발할 때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서 좋은 예감을 가지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제법 눈이 많이 와서 달리는 동안 애를 먹었죠. 드디어 약속 장소로 도착할 무렵 서울은 눈이 한송이도 날리지 않은 야릇한 날씨였지만 출판 계약서를 쓰러 가는 날도, 유튜브 촬영을 가는 날도 눈이 와서 살짝 업이 된 상태로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장은 잘 정돈된 스튜디오였어요. 따뜻한 물을 마시며 긴장을 풀고 시작했지만 역시 처음 촬영이라 긴장함이 역력히 보이네요. 제가 집에서 출발 직전에 잘하고 싶은 마음에 원고를 좀 고쳤더니 오히려 촬영 때 말이 익숙지 않아 당황이 되기도 했거든요. 다행인 건 성장 읽기 유튜버님이 간결하게 콕콕!! 집어 주시는 질문에 할 말들이 술술 나오더라고요. 와우~ 역시 유튜브를 통해 사회를 오랫동안 보아와서 인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해주었어요. 북터뷰 내용은 제가 쓴 책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에 쓴 자녀 용돈 교육 이야기입니다.
영상은 3부로 업로드
이권복 작가님의 질문에 따라 인터뷰를 하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을 꽉 채워 촬영을 했어요. 주로 용돈 교육에 대해 궁금한 것을 나누었답니다. 1시간이 한 번에 영상을 올라오는 것은 흥미를 잃을 수 있어서 주제를 3번으로 나누어 업로드된다고 해요.
사실 요즘 유튜브 시장이 엄청 거대해졌답니다. 이미 기업이 되었고, 많은 사람의 유입으로 경제적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더라고요. 저 또한 책 소개를 위해 북튜브를 알아보았지만 출판사 대표님이 전해주시는 현실은 윽!! 하고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많은 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권복 작가님의 경우 선한 영향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고, 그것이 결국 경제적 가치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얼마나 생각이 깊던지 제가 많이 배우고 왔지요. 많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겸손하더라고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딱, 이권복 작가님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아요. 지식이 지혜가 되었구나 싶었어요.
영상 촬영이 끝난 후 각자의 일에 대해,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전해 준 조언들도 꼭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답니다. 오늘 올라온 영상 공유하고요, 계속 업로드되는 대로 공유하겠습니다. 용돈 교육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신 분들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모습이 올라와서 많이 쑥스럽지만 보시고 좋아요, 격려 많이 부탁드리고요, 구독하시면 경제와 책 리뷰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