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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꼭! 알아야 할 돈 공부

김용섭 소장의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돈을 모르면 모든 공부가 허무해진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김용섭 저>


금융문맹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책에서 김용섭 저자는 한국의 금융문맹에 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재테크 열풍은 주기적으로 불고, 전 국민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놀랍게도 금융문맹이란 점은 아이러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2018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 성인의 금융 이해력은 62.2점으로 OECD 평균 64.9점(2015년 기준) 보다 낮다고 했다. 특히 금융 이해도 점수가 저소득층과 젊은 계층에서 유독 낮고 소득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았다는 것이다. 그나마 2022년에는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5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노령층, 저소득층, 저학력층은 상대적으로 낮다.

노령층, 저소득층, 저학력층의 금융이해력 여전히 미흡_금융감독원 보도자료


금융문맹들은 사기꾼의 표적이 된다고도 했다. 금융사기 피해자들 중 청소년, 대학생, 취업 준비생이 꽤 많다. 급전이 필요하다고 사채를 쓰다 큰일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돈의 개념이 없다 보니 빛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금융교육,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보니 돈에 대해 무지하고 순진하다. 이들은 돈만 잃는 게 아니라 인생 자체를 잃을 수 있다.


나 또한 그랬다. 돈에 대해서는 무지했기에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돈 관리를 잘해서 알차게 살아보고 싶었다. 젊은 시절 메이커 옷이며, 맛있는 음식 먹고 즐기는 욜로 생활도 해 보았다. 그렇다고 흥청망청 썼다는 건 아니다. 그럴 돈도 없었지만 내가 번 돈을 그동안 먹어보지 못하고, 입어 보지 못한 것, 갖고 싶은 것을 사며 소비의 기쁨을 알아버렸고, 결혼과 동시 그 생활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글을 모르고 사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금융문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


돈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 불안한 심리를 파고들며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돈을 물려주며 주식투자로 아이를 부추기고 있다. 마치 투자의 반열에 오르면 부자가 되고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돈 공부는 엄밀히 따지면 금융과 경제에 대한 공부다. 김용섭 소장이 말하는 이 대목에서 나는 책을 읽으며 쾌재를 불렀다. 트렌드 강의로 유명한 김용섭 소장이 말하는 돈의 흐름과 내가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책에서 주장하는 돈 공부가 결이 같다는 것에서다. 경제에 노출이 된 어른은 주식을 통해서 경제 흐름을 배우지만 청소년들은 실물경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현금을 사용해 보는 경험을 갖는다.

04화 내 아이는 돈의 흐름 어떻게 배울까?(1) (brunch.co.kr)

05화 내 아이는 돈의 흐름 어떻게 배울까?(2) (brunch.co.kr)


김용섭 저자는 팬데믹 강의에서 주로 받는 질문이 업무적 질문이 아닌 

"내 아이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내 아이 미래에 어떤 대학을 보낼까요? 무슨 학과를 배우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이 더 많이 쏟아진다고 한다. 업무적으로 회사에서 내가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까요? 와 같은 질문이 아니라 내 아이 미래가 더 걱정인 것이다.


경제공부=실물경제


유대인은 자녀 경제교육을 위해 아이가 만 13세에 '바르 키츠바 Bar Mitzvah'라는 성인식에 부모와 친지들이 축의금을 준다. 이 돈을 주식, 채권, 예금 등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고 부모가 조언은 하지만 전적으로 자녀가 판단하고 투자의 의사결정을 한다. 이런 과정이 바로 공부이고 이를 통해 실물경제를 배운다. 


즉, 경제 공부를 하는 것은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느냐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고, 실물 경제를 아는 것이다. 주식투자로 돈을 얼마 벌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나는 김용섭 저자의 경제공부 핵심을 들으며 나의  용돈 교육 핵심과 합일치가 되는 것 같아 책과 유튜브를 보며 소리를 지를 뻔했다. 아마도 이 책이 내가 책을 쓰기 전 읽었더라면 이 부분을 책에 인용구로 넣었을 거다.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말을 하는 분이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맙고 기뻤다. 


사람들은 자녀에게 돈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결국, 경제를 배워서 부자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돈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본주의 사회에 물질만능이 최고인양 부자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나면 그다음은 어떻게 살까?' 이 질문에 대한 결과를 예측해 보자면 '매우 위험하다'이다. 주식 공부에서는 올바른 금융 교육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주식 투자 잘해서 돈 벌면 얼마 벌었는지 인증하고, 외제차 타고, 오늘 하루 즐거움만을 자랑할 뿐입니다. 


세뱃돈을 모으자!


그렇다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내 아이 돈도 모으고, 존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비밀은 어릴 적부터 돈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다. 곧 설날이다. 친지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아이는 세뱃돈을 받게 된다. 인사로 아이에게 돈만 쥐어주지 말고 세뱃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돈을 잘 사용하면 얼마나 가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는지 덕담으로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다. 

긴 연휴동안 집안에 갇혀 따분하다 생각지 말고 아이와 경제 대화를 시도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자녀와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필요한 비용을 따져보며 세뱃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하다 보면 재미있는 의견이 많이 나올 것이다. 


지금은 종잣돈을 모을 때다. 잘 모았다가 여행이 가능하거나 꼭 하고 싶은 일에 사용하는 것이 금융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경제공부일 것이다. 


현명한 경제 공부로 새해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 YES24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 고경애 | 한국경제신문 i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알라딘: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aladin.co.kr)  



#참고자료: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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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교육은처음이지?

#세뱃돈은세개의저금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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