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개한 것을 보니 진짜 봄인가 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4월이지만 저는 기분이 조금 다운되는 시기입니다. 꽃이 피는 것을 보는 건 너무 좋은데 만개한 꽃을 보면 4월에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이 나거든요. 봄기운을 받아 씩씩하게 자라는 봄나물을 보면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이번 주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으로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엄마는 부활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부활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운을 내야겠습니다.
<모두의 입양>을 쓴 이설아 작가님 북터뷰에 응원차 갔다가 웅달책방에 저의 영상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이런, 뭐가 그리 바빴을까요? 기다리던 영상을 전해 듣다니요ㅜㅜ
지인인 이설아 작가는 공개입양을 널리 알리는 멋진 일을 하고 있는 입양부모입니다. 글도 얼마나 잘 쓰는지 제가 샘:)이 날 정도입니다. 제가 10년을 넘게 보아온 그녀의 공개입양은말 그대로 입양 사회에서 외로이 우뚝 선 전쟁사입니다. 이런 분이 책을 냈으니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브런치 작가이자 유튜버(성장 읽기) 이권복 작가님께 꼭 인터뷰를 해달라 추천을 했더니, 드디어 월요일 촬영 날이었습니다.
성장 읽기 이권복 작가와 <모두의 입양> 이설아 작가 인터뷰 촬영
제가 소개를 해서인지, 인터뷰 장면을 바라보는 내내 무척 흐뭇했답니다. 마침 이권복 작가님 기쁜 날 축하를 위해 손수 만든 쿠키를 들고 방문을 했더랬죠. 영상 촬영이 끝나고 커피 마시며 나눈 업계 이야기는 꿀단지 가득한 팁들을 마구 발산해 주어서 저도, 이설아 작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질문이 쏟아졌어요.
'왜 유튜브를 해야 하는지'
'오디오 북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다음 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그 어디서도 듣기 힘든 꿀팁들을 마구 발산해 주니, 머리에 주워 담기 바빴답니다.
다시 이웅구 대표님(체인지그라운드 창업자)과의 인터뷰 이야기로 돌아와 보죠.
'웅달책방'은 매일 들락거리는 곳인데, 다른 영상만 신나게 보고는 저의 영상을 못 봤답니다. 어쩜 이렇게 정신이 없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영상을 보다 보니, '쿠바댁 린다' 작가님의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우와~~~ 너무 반가운 거예요. 이 자리를 빌려 인사드려요. 쿠바댁 린다 작가님 저의 영상에 댓글 감사합니다:) 꾸벅^^
'웅달책방' 이웅구 대표님(전 체인지 그라운드 유튜버)은 제가 지난번 인터뷰 후 '북터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영상 촬영 후기를 쓰기도 했었는데요, 북터뷰를 하는 유튜버 분들을 보면 말도 편안하게 하시고 매너도 좋고 존경스럽습니다. 촬영은 2월에 했는데, 웅달님 서버에 문제가 생겨서 재업로드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웅달책방은 주로 돈 공부, 자기 계발, 건강, 인터뷰 등을 업로드하는데요 조회수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안타깝게도 용돈 교육이나 자녀 교육 관련 영상은 조회수가 낮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애써주는 이웅구 대표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