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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아이와 꼭 해야 할 이것!!

올바른 경제 습관을 위한 솔루션 1.

매년 초가 되면 사람들은 1년 계획을 세운다. 특히 MZ세대들은 갓생러의 삶을 위해 시간 관리와 해야 할 일을 빼곡히 적으며 전투적인 한 해를 시작한다. 뭐 렇게까지 해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촘촘한 기록과 실천이 12월이 되면 환희와 좌절의 갈림길에 서게 하니 어찌 넋 놓고 있을 수 있겠는가.


새해가 되었다고 자축하며 열심히 살아보자고 굳은 결의를 다졌지만 어느새 1월도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설날이 지나고 나면 1월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를 비웃으며 2월에게 바통을 넘겨주리라. 뉴스에서는 연일 어려운 경제를 이야기하고, 올해도 허리띠 바짝 조여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어려운 살림도 살림이지만, 걱정이 앞서는 건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 탓하며 여유로운 인생 한번 누리지 못할게 뻔하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갈팡질팡 종잡을 수 없다.


이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월급은 받아봐야 대출금 이자 빠져나가기 바쁘다.


휴!!

내 아이에게 무엇이 중요할까? 영어단어 하나, 수학문제 푸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경제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당장 살아내야 하니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올바른 경제를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자 습관이 중요하다. 부자 습관을 위해서는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는 절약하는 정신과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가는 것이다. 먼저 살림을 잘 꾸리기 위해서는 용돈이 있어야 한다. 설날 아이가 받은 세뱃돈은 아이에게 맡겨보자. 아무런 대책 없이 던져주며 이제부터 잘 관리해 보라고 말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아이와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인지 대화를 통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년간 아이들과 진행해 오던 부자습관은 받은 돈을 쪼개어 모으기(저축), 쓰기(소비), 나누기(나눔)로 관리한 것이다. 돈을 쪼갤 때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나누면 되지만 보통은 경제흐름에 따라 구분하는 이 세가지이다. 돈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아직도 이 비법을 몰라 어떻게 경제를 가르쳐야 할지 헤매는 이들을 많이 보았다. 거두절미하고 새해에는 아이와 모으기, 쓰기, 나누기 시작해 보자. 설날에 받은 세뱃돈부터 해보는 것이 좋다.


올바른 경제 습관을 위한 솔루션 1.


아이가 받은 세뱃돈은 아이가 직접 관리하도록 한다.

모으기, 쓰기, 나누기 세 개의 저금통을 만들어 사용 용도를 구분한다.

모으기 저금통이 가득 채워지면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입금을 한다. 모으기 통장은 가능하면 찾지 않도록 자유적금 통장으로 만든다.

아이가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쓰기 저금통을 이용한다.

나누기 저금통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가족이나, 친구 선물을 사는 용도로 사용한다.


1년 동안 이 것을 꾸준히 한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참고 견뎌야 하는 변화를 아이는 못 견뎌 할 수 있다. 그럴 때 어린이를 위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함께 읽어 보자. 내 아이는 좋은 치즈를 얻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스니프' '스커리'가 될 것인가? 변화를 깨닫고 새로운 치즈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허'가 될 것인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헴'이 될 것인가? 


아이는 책을 읽음과 동시 이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새 치즈를 상상하면 할수록
그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중에서...



브런치에 용돈 교육, 사는 이야기, 전원주택, 요리와 동화, 글을 쓰고 책을 만듭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이가 있습니다.

작가의 책이 궁금하다면,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 YES24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 고경애 | 한국경제신문 i - 교보문고 (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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