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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일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고경애 작가입니다.

구독자님, 저의 글친 님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저 또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가볍게 시작한 일이지만 이젠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져야 하는 학생들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미친 듯이 글 쓰던 때가 미친 듯이 수업 준비하는 지금으로 이어지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 쓰는 저의 로망은 그저 먼 나라 이야기처럼 흘러왔네요.

https://brunch.co.kr/@naarya/480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간들 속에 잠시 딴짓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요맘때이지 않을까 싶어요. 상반기 정신없이 달리다가 더위와 휴가시즌으로 한텀 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여느 때 같으면 들로, 산으로, 바다로 떠날 채비를 할 때지만 잠시 숨 고르기 하며 클래스 공간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아이들이 이제 공부로 바빠진 고등학생이기에 각자의 스케줄에 맞게 하루가 흘러가다 보니 어딘가 훌쩍 떠나기에는 장벽이 많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휴가 기간 동안 글이나 써볼까 싶어 글방을 전전하지만 역시 사업장이다 보니 글을 쓴다기보다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체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어쩔 도리 없는 '일벌레'라는 생각이 머릿속 가득합니다.


일도 하고, 글도 쓰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지만 생각처럼 자유롭지 못합니다. 물론 학생들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는 일, 학생들의 글을 모아 책을 엮는 일, 공저를 준비하는 일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코로나 시절 눈만 뜨면 미친 듯이 글 쓰며 글쟁이처럼 살던 지난날이 떠올라 마음 한편에는 늘 공허함이 남더라고요.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첫 작품에 이어 후속작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요. 


작년에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공저를 발간했던 작가님들의 후속작 이야기가 속속 들리면서 나름 부럽기도 하고요. 직장 생활하면서 어떻게 이리 글을 잘 쓰실까??? 놀랍기만 합니다. 혹시 눈에 띄신다면 읽어주세요. 여러분들의 가려움을 긁어 줄 너무 좋은 작품들이에요. 


정혜영 작가님의 <어쩌면 다정한 학교>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8086300

신재호 작가님의 <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9369554

염혜진 작가의 <영양제 특강>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751712


"글로 옮기지 못할 삶은 없다"는 쓰는 사람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계신 작가님들과 열심히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계신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공저자님들 모두의 삶을 축복합니다.


어제 브런치 출판프로젝트가 곧 시작됨을 알리는 공지글을 받았습니다. 이 안내문이 저와 이 공간에서 함께하는 글친분들에게도 글감을 깨우는 자극이 되길 소망합니다. 열심히 각자의 위치에서 일도 하고 틈틈이 글도 쓰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조용히 주문을 외워 봅니다.


아브라카타브라~ 문장들이여 깨어나라!!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글감이여 나에게 오라!!


그래도 글이 써지 지지 않는 다면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찬찬히 읽으며 글쓰기의 위대한 힘을 끄집어 내 보아야겠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0242359


구독자님들, 브런치 작가님들!!

폭염으로 숨쉬기 조차 버거운 날이지만, 건강식으로 몸 보양하며 건강히 여름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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