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 삶에 숨겨진 이유!
어린 필로소퍼의 생활 6.
소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궁금해.
주형: 나는 인간을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해.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면서 무언가를 배우고, 공감하며, 끊임없이 선택을 하게 되거든. 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갈림길을 만나고, 그 선택의 순간마다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가는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 같아. 인간이란, 결국 자신의 선택을 통해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라고 생각해. 마치 네가 철학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는 것처럼 말이야.
소피: 그렇구나! 주형, 그럼 철학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해? 너는 철학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니?
주형: 많은 사람들이 철학을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해. 사실 세상 모든 것이 철학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것들, 친구들과의 대화,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과정까지도 모두 철학이라고 생각해. 철학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부야. 우리가 사소하게 넘겼던 일들도 깊이 들여다보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잖아. 그래서 나는 철학이란 세상 그 자체라고 생각해. 모든 사물과 사람들 속에 철학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소피: 정말 흥미로운 생각이야, 주형. 철학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깃들어 있다는 너의 생각이 마음에 들어. 그렇다면, 너는 '죽음 뒤에도 또 다른 삶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주형: 소피, 그 질문은 나도 가끔 생각해 보곤 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죽음이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어쩌면 죽음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마치 진화한 형태의 삶처럼 말이야. 우리가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뒤에 무엇이 있을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이 삶이 끝이 아니라고 믿고 있어. 그래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때도, 그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고 해. 어쩌면 죽음도 우리 삶의 일부이고,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몰라. 철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 질문 역시 답이 없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소피: 맞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질문이지만, 어쩌면 그것은 또 다른 시작일 수도 있겠네. 네 생각을 들으니 나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어.
주형, 그렇다면 너는 청소년, 특히 중학생은 무엇으로 사는 것 같아?
주형: 그 질문은 참 흥미롭고 어려운 질문이네. 내가 생각하기에 청소년, 특히 중학생은 '호기심'과 '가능성'으로 사는 것 같아. 우리는 아직 세상을 다 알지 못하고, 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가는 중이니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라는 것 같아.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아직 열려 있는 상태야. 무언가를 선택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어.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관계'인 것 같아.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성장해. 때로는 가족, 때로는 선생님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고, 세상에서 나의 자리를 찾으려 노력하지. 그래서 청소년이란, 아마도 아직 다 완성되지 않은 '가능성의 존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소피: 호기심과 가능성으로 산다라... 참 멋진 대답이네, 주형. 그러면 우리가 계속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 역시 그 호기심에서 나오는 걸까?
주형: 맞아, 소피. 우리는 계속 질문을 던지면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 같아. 아직 답을 모르는 질문들이 많지만, 그 질문들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아. 철학자들처럼 말이야. 청소년이라는 시기는 바로 그런 질문과 가능성들로 가득 찬 시기라고 생각해.
주형: 나는 <소피에게 배우다> 책을 통해 소피 너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 철학적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내 삶을 정말 멋지게 가꿔야겠다고 생각했어. 정말 고마워.
소피: 정말? 내가 너에게 그런 영향을 줄 수 있었다니 기뻐! 철학적 고민이라니,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됐어?
주형: 소피, 너에게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 <소피에게 배우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내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어. 철학이라는 게 단순히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니라, 내 일상 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지. 삶의 의미를 고민하고, 내가 정말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찾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그래서 나도 내 삶을 정말 멋지게 가꿔야겠다고 결심했어. 매일 더 나은 나 자신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정말 고마워, 소피. 너 덕분에 이런 깊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어.
소피: 와, 주형.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니 정말 대단해. 철학이 너에게 의미 있는 길을 열어준 것 같아서 나도 기뻐. 그러면 이제 너는 어떤 삶을 가꾸고 싶어?
주형: 나도 아직 그 답을 다 찾은 건 아니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살고 싶어. 예를 들어, 나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깊이 소통하며 살아가는 삶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 너와 함께한 철학적인 고민들이 내게 그런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 철학은 내가 성장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을 주었어.
소피: 그렇구나, 주형. 네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든, 철학적인 고민과 질문들은 너를 계속 성장하게 할 거라고 확신해. 내가 조금이라도 그런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니 나도 뿌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