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다시금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은 어린아이도 아는 진리다.


2010년 한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가?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훌륭한 개최국의 역할을 해주었기에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도 손을 들거나 질문을 하지 않았다. 침묵이 흐르자 오바마 대통령은

“누구 없나요?”

라고 말한다. 하지만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그 누구 하나 나서는 한국 기자는 없었다. 결국 질문권은 중국기자가 가져가는 행운을 누렸다.


아내 은주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상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한국 기자들은 무엇을 망설였을까?’


이후 여러 언론에서 이 기사를 다루었다. 기자회견장 모두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질문이 틀렸다거나, 비난을 받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컸을 거라지만 그녀는 생각을 좀 달리한다. 기자들이 각 나라와 소속을 대표해서 참석한 것이지만 기자라면 이런 기회가 오길 간절히 바라고 바랐을 것이다. 평생을 다해도 한번 만나기 어려운 오바마 대통령이 준 질문권이라면 더없는 영광과 성과로 여겼을 기회이다. 가문의 영광 아닌가? 하지만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지 못한 것은 인생에 한 번밖에 가질 수 없는 대단한 기회를 놓친 것이다.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 있다. 큰일을 위해서는 사소한 일 때문에 망설이거나 멈춰버리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며 좋은 기회를 눈앞에서 빼앗겨 버린 이 일은 어쩌면 한국사회가 만든 예견된 결과가 아닐까? 실수에 대해 용납하지 못하고 비난을 퍼붓는 하이에나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택하는 행운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답은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다. 유치원에서부터 배워왔기 때문이다. 이목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택하여 계획을 세우고 놀이하는 방식에서 성공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자기 만족감, 충족감, 자신감에 이른다. 이러한 성공의 경험이 쌓여 인생의 기회를 잡는 용기로 거듭난다.


기회를 얻고 성과를 높이는 방법에 있어서 스스로 선택한 일은 책임과 완성률이 높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성공에 이르는 ‘다크호스’들을 연구한 프로젝트에서 이들에게 삶의 충족감을 가져다주는 것은 결국 그들의 적극적인 선택에 있었다는 것이다.
< 다크호스_토드 로즈&오기 오 가스 >


당신은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오늘 적극적으로 선택한 것은 무엇인가?

혹은 학교에서, 회사에서 당신은 선택의 기회를 망설이지는 않았는가?


회사는 나를 만들어 가는 곳이지
내가 의존해 가는 곳이 아니다.

< 퇴사하겠습니다 _ 이나가키 에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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