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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모든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타인에게 요구한다
매일 기적을 만들어 내는 방법
by
므므
Jan 8. 2025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타인에게 요구한다.
애석하게도 모든 인간이 그렇다.
부모는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취직을 잘하고, 결혼도 잘 했으면...
자식은 부모가
인자했으면, 부자였으면, 현명하고 지혜로웠으면….
나의 연인은
나보다 더 능력 있고, 잘생기고 이뻤으면....
국가 정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해졌으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의 욕망은 모두 한쪽 방향으로만 향한다.
나의 욕망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즉,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모두가 향한다.
'내 욕망 좀 채워줘!'라고 모두가 한쪽 방향을 향해서 외치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타인의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 또한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대상을 찾는다.
이렇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는 건 기적"
이라는 말이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하는 일,
날 좋아하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 일은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일
이다.
그 이유는 나와 모든 것에서 완전히 다른 인격체의 욕구가 합치되어야 하고 또 이 일이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두 배나 더 힘든 일이다.
이 두 배나 힘든 기적 같은 일을 기다리고 있자니 인간의 수명이 발목을 잡는다.
만약,
이 두 배나 힘든 기적 같은 일을 한배수로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내 욕망을 타인이 채워주기를 기대하거나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면?
타인과 나의 욕망이 딱 들어맞아야 하는 두 배나 힘든 기적 같은 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
지금 당장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기적을 만드는 혹은 행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잠시 예를 들어 보자.
로또 당첨이 되는 것이 내 욕망 일 수 있다. 그러면 로또를 산다.
미라클 모닝을 하고 싶다고? 일찍 일어난다.
승진을 하고 싶은가? 승진 시험에 매진한다.
이성 친구를 만나고 싶은가? 데이트앱에 가입한다.
이게 뭐냐고? 너무 당연한 소리 아니냐고?
당연한 소리로 들린다는 거 잘 안다.
잠시만 인내심을 발휘해 보자.
(좀 더 읽어 달라는 소리다.)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적고 실행하는 기적같은 일을 하면서도 이 일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알지 못한다.
잠시 아래 'to do list'를 살펴보자
.
'미라클 모닝 꿈나무'의 to do list다.
7기 기상
7시 5분 차 준비하기
7시 10분~40분 독서하기
7시 45분 씻고 출근 준비하기
8시 30분 출근
.
.
.
밤 12시 감사일기 쓰기
만약 '미라클 모닝 꿈나무'가
7시에 기상을 했다면 그것 자체가 기적이다.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 채운 것이다.
그가 차 준비와 독서까지 했다면 아침 시간 몇 분 만에 벌써 3가지 기적을 행한 것이다.
우리는 'to do list'를 작성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네가 계획을 세웠으니깐 당연히 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계획을 세우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것은 우리의 욕망이다.
우리는 이 욕망을 스스로 채우며 스스로 기적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에 한 가지 기적을 행할 수도 있고 다섯 가지 기적을 행할 수 도 있다.
기적의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는 기적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당신이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to do list를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기적 같은 일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이 목표를 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뭐 그런 쓸데없는 일을 하니?'라고 당신의 기적을 폄하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 기적은 사람이 물 위를 걷는 처럼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매일 기적을 만들어 내는 모든 이에게 찬사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의 삶에는 어떤 기적이 일어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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