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즤즤베베 Feb 11. 2016

이정표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나에겐 여행하면서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그 나라 곳곳에 있는 이정표를 찍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나라마다 이정표가 특색도 있고, 그 나라의 글씨로 써져 있어서 그냥 이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정표만 보이면 찍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많이도 찍혀 있었다. 

(아마, 더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외장하드에...)

여행자들에게 이정표야 말로 고마운 존재이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져서 스마트폰에 있는 지도로 길을 찾아 여행한다고 하지만

이정표가 없으면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일이니까...


내 인생에도 정확한 이정표가 있었으면 좋겠다.

잘 가고 있는 건지...  혹시 잘못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으니....


각 나라의 글씨로 써져 있는 이정표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이전글 바람과 함께 사라진 정팔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