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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비 Aug 20. 2023

생을 마감하는 그날이 100살

어림을 부러워하여 어따쓰나?



'나이'라는 건 무얼까?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이고, 다른 시간을 가질 수 없으니

나이가 적다고, 많다고

자랑할 것도, 작아질 것도 없는데

'나의 나이'에 '너의 나이'에 매달려 비웃는 어리석음을 볼 때가 있다


생은 공평하지 않다

어떤 이는 40대를 살면서 늙었다고 한탄하나

어떤 이는 스물도 채 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소년이 노인이 되기도 하지만

소년은 노인이 된다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온 시간은 같아도

가는 시간은 제각각이다

어림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

생각만 하는 일들은 몇 년 뒤에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좀 더 어렸어도 했을 텐데'는, 그러니까 속으로만...


정신과전문의 이근후 선생님이 90세를 앞둔 선배로서

'나이'에 관한 좋은 말씀을 들려주셨다

한 글자, 한 글자 눌러쓰듯 옮겨본다.



여러분이 처해있는 지금의 그 나이 그것이 여러분의 청춘이에요

그러니까 100세라는 것을

자꾸 숫자로 100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 서른 살이든 오십 살이든 백 살이든

생을 마감하는 그날이 100살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20대는 이십 대여서 가장 좋고

30대는 십 대여서 가장 좋고

연령별로 가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 따로 있어요.

10살은 열 살로서 특성이 있는 것이고

80살은 팔십 살로서 특성이 있는 것이고

우리가 일생을 통해서 연령별로 보자면

연령별로 다 특성이 있어요

특성이 없는 연령은 없어요

그렇다면 결론은 뭐겠어요?


내 인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거예요.

어느 나이가 어느 나이보다 행복하다

이렇게는 비교될 수가 없어요


지금 여러분이 처해있는 연세가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연세에 처해있더라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명심하세요


; https://youtu.be/t8a3ywbCkUA


자신이 생각하는 젊음에서, 나이 어림에서 멀어져

행복의 크기도 작아지는 것 같다면

영상 챙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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