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마감하는 그날이 100살
어림을 부러워하여 어따쓰나?
'나이'라는 건 무얼까?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이고, 다른 시간을 가질 수 없으니
나이가 적다고, 많다고
자랑할 것도, 작아질 것도 없는데
'나의 나이'에 '너의 나이'에 매달려 비웃는 어리석음을 볼 때가 있다
생은 공평하지 않다
어떤 이는 40대를 살면서 늙었다고 한탄하나
어떤 이는 스물도 채 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소년이 노인이 되기도 하지만
소년은 노인이 된다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온 시간은 같아도
가는 시간은 제각각이다
어림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
생각만 하는 일들은 몇 년 뒤에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좀 더 어렸어도 했을 텐데'는, 그러니까 속으로만...
정신과전문의 이근후 선생님이 90세를 앞둔 선배로서
'나이'에 관한 좋은 말씀을 들려주셨다
한 글자, 한 글자 눌러쓰듯 옮겨본다.
여러분이 처해있는 지금의 그 나이 그것이 여러분의 청춘이에요
그러니까 100세라는 것을
자꾸 숫자로 100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 서른 살이든 오십 살이든 백 살이든
생을 마감하는 그날이 100살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20대는 이십 대여서 가장 좋고
30대는 삼십 대여서 가장 좋고
연령별로 가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 따로 있어요.
10살은 열 살로서 특성이 있는 것이고
80살은 팔십 살로서 특성이 있는 것이고
우리가 일생을 통해서 연령별로 보자면
연령별로 다 특성이 있어요
특성이 없는 연령은 없어요
그렇다면 결론은 뭐겠어요?
내 인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거예요.
어느 나이가 어느 나이보다 행복하다
이렇게는 비교될 수가 없어요
지금 여러분이 처해있는 연세가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연세에 처해있더라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명심하세요
자신이 생각하는 젊음에서, 나이 어림에서 멀어져
행복의 크기도 작아지는 것 같다면
영상 챙겨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