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비 Aug 08. 2023

세상의 절반은 슬픔

만남은 이별



네게 세상의 모든 슬픔이 눈물가루가 되어 뿌려지고 있어
너는 아직은 모르지
슬픔에 젖고 있다는 것을
얼마나 슬퍼질지 아직은 몰라
웃는 눈꼬리에 점점 번지는 눈물가루가 보여
슬픔에 잠식당하기 전에 네가 헤엄쳐 나오길
철벅철벅 너의 슬픔 보다가 내가 대신 빠지는 아이러니가 있어도
첨벙첨벙 너의 슬픔에서 헤어나오길


너는 아직은 모르지
슬픔에 젖고 있다는 것을
세상의 절반은 슬픔이었다는 것을




; 이런 이별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후배를 보며

작가의 이전글 볼펜을 사시겠습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