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비 Jul 10. 2024

가끔 행복하고 자주 불행하다

왜인지는 안궁금


오늘도 뉴스는 너 잘났다

너 못났다

나는 괜찮거든

니가 저질..

아!! 못 참겠다 이 색휘들, 한 마디 보태면 같이 파멸인 것이다

그런데 뭐 이게 공중파만 이러한가

유튭도 그렇다

댓글 창 하나만 열어봐도

편집자 기획 방향대로

좌 살려 우 죽여 우 살려 좌 죽여


:-) 아 의미없어



이렇게 아귀다툼한 사람들이

오늘 아침 내게 눈 흘긴 네가

내가 소리없이 저주한 네가

곧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된다고 하면

다 용서가 돼

다 참회가 돼


우린 진짜...

백 년을 못 살아요

백 년이 뭐야

낼 죽을지

오늘 죽을지

네게서 죽을지

어디서 어떻게 ..

죽음도 넘나 버라이어티한 21새키


그래.. 오래 오래 건강하게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안녕할지도 모르지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해?


내가 오늘 뱉은 말 중에

따뜻한 말은 몇 마디나 있었어?

진짜 웃은 건

몇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날 귀히 여기는 사람에게

좋은 말, 표정을

얼마나 지어 보였는지...


나는 화를 잘 냈어

나는 잘 찡그렸어

정당방위니까

괜찮다고 여겼여

아니

아니야

그러면 안돼

삶은 너무나 유한하고

언제

끝날지, 킬 될지 알 수 없으니까

.

,

과감한 모험과

지나친 사랑과

분에 넘치는 사랑을

기꺼이 주고받으며

하루를 보내야 해


왜냐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삶은 불행하니까

기본 값이 불행이니까,

탈탈 털고 점프 해야지


초, 승, 달

이, 쁘, 다

너, 처, 럼




작가의 이전글 쓸모 없는 모양이 되어도 사랑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