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하는 순간, 위태로워지는
나는 광대이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야만 하는
외줄 위에 내가 한없이 위태로워지는,
그러기에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것만이 아니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난 광대이다.
아아와 난 참, 광대인가 보다.
복잡하고 완전하지 못한 나는
또 한 번 외줄을 타는 광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