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의 이끌림을 이겨내는 법
요즘 축 쳐지는 하루들을 살아가고 있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없는 오락거리들로 내 시간들을 소비하고 있다. 자려고 누운 순간 다시금 나를 일깨우기 위해 이 글을 써내리는 이유는 구심력을 이겨내어 밖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진짜 시간이 너무나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이라, 선택의 무게도 가벼이 여겨져 후회할만할 선택들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운동할 시간에 게임을 하고, 공부할 시간에 유튜브를 보는 그런 날들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것들을 바꿀 때마다 의식적으로 노력한 기억을 경험으로 나는 다시금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나를 편안함과 나태함으로 빠지게끔 만드는 중력을 이겨내고 한 걸음 더 내딛어야 하는 것이다. 그건 장발장이 거대한 깃발을 짊어진 무게감일 수도 있고 포레스트 검프 속 날아다니는 깃털 마냥 자유로운 무게일 수도 있다.
내가 행하는 것은 나의 의지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을 취득하는 재미를 느끼며 이 순간에도 나를 성장시켜야 한다… 참 웃기기도 하다. 분명 하루도 성장하지 않게끔 살겠다는 그 젊은이의 불꽃같은 의지가 이리도 빨리 꺼져버릴 줄은 나조차 몰랐기에 부끄러움과 자괴감이 선뜻 몰려온다.
나는 결코 나약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나약하기 때문에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며 부족하기에 무언갈 채우려 떠도는 것일 뿐이다. 그래, 나를 이렇게 위로하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적벽대전을 완패하고 속쓰림을 삼켜내며 대의를 위해 꿋꿋이 이겨낸 조조처럼, 보스를 잡기 위해 39번 시도해서 결국 이겨낸 침착맨처럼. 그것이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되어야 한다. 실패는 필히 쫓아오는 것이고 성공은 나의 운과 노력이었다는 태도. 난 그것을 장착하여 내일 하루 팔을 한번 더 내저어 보도록 하겠다.
나약하디 나약한 내게 의지를 한 번 더 불어넣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