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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대하는 한 개인의 자세

한껏 게을러질 핑계





코로나19 때문에 하루 종일 정신이 없는 요즘이다.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소식들이 궁금해서 계속 검색하기도 하고 방송매체와 SNS, 그리고 카톡방과 문자까지 원치 않아도 코로나19 소식이 들려온다.


계속 보고 있다 보면 스트레스가 극에 다르는 것 같다. 

대처는 해야 하니 정보를 알고 있을 필요는 있으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다.


1. 개인위생(손 씻기, 마스크 필수)

2. 외출 자제


100%는 아니지만 현 정부가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많은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힘을 합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 같다.



쏟아지는 확진자 소식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쏟아지는 확진자 소식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SNS에서, 카톡방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봐야 현 사태의 도움되는 것은 1도 없다. 내 불안감을 낮추고자 타인에게 그 불안감을 전가시키는 꼴이니까. 나는 그저 한 개인으로써 위생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현 사태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출산이 코 앞이고 향후 몇 개월간의 수입은 포기한 상태였다.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좀 더 힘들었을 수 있으나 아마도 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입구조를 찾아 또 매진해서 일했테지


한 번 일에 빠지면 작업실에 종일 있었던 것이 최근까지였다. 일을 안 하는 것이 더 좀 쑤셔 죽겠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핑곗거리가 생겼다.


언제 또 이렇게 강제적인 상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보겠는가. 그렇다면 잠시 코로나 소식은 차단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상의 여유를 즐겨야겠다.



한껏 게을러질 핑계


못 봤던 책도 좀 읽고, 먹고 싶었던 배달음식도 이 핑계로 맘껏 시켜보고, 잠도 늘어지게 자보고

잠시나마 코로나19핑계로 한껏 게을러져 보자.

내 집으로 여행 왔다 생각하지 뭐 ㅎㅎㅎ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는 하되 마음만은 편안하게 보내는 선택을 해야지 다짐한 오늘이다.






자주 보는 인스타 명언 맛집들이 있어요^^

하시는 업과 전달하는 메시지가 같은 방향일 때 저는 진정성이 느껴지더라고요

몇몇 그런 인친님들이 계신데 오늘은 @shintaesoon 님의 인스타에 올라온 명언을 쓰면서 제 생각을 담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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