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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할 어느 멋진 날

그림과 함께 떠나는 여행 



어제가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이었죠. 저는 종교는 없지만 가끔 절에는 가곤 해요. 옛 공간이 주는 느낌을 좋아하기도 하고 때때로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올해는 코로나와 육아 때문에 집콕이지만 내년 이맘때쯤이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요. 바로 충남 서산 개심사인데요. 그림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이번엔 무엇을 그려볼까 하다가 찾은 곳이랍니다.


개심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으로 지금 이맘쯤에는 왕벚꽃이 가득 피어나는 아름다운 절이라고 해요.


왕벚꽃은 꽃잎이 몇 겹을 쌓여 꽃송이 하나가 아기 주먹 만해요. 그래서 겹벚꽃이라고도 하는데요. 일반 벚꽃은 일본이 원산지인데 왕벚꽃은 제주도가 원산지로 개심사 왕벚꽃은 국내 순수 자생종이라고 하네요. 이와 더불어 국내 4그루만 있다는 연초록에서 푸른빛이 도는 청벚꽃도 있다죠. 넘 아름다울 것 같지 않나요?



절이 주는 고요함과 옛 건축물과 오래된 자연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평온함, 그림으로 그려보며 내년에서 개심사에서 마주할 어느 멋진 날을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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