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 떠나는 여행
아이를 낳고 보니 그래요. 자지러지게 울어재낄때는 너무 힘들다가도 또 곤히 잠들 때는 이런 천사가 없어요. 그렇게 아이를 돌보다 어느 날 문득 '아 울 엄마도 이렇게 나를 바라봤었겠구나' 싶더라고요. '사랑과 헌신으로 나에게 모든 것을 다 내어주셨구나'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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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이를 통해서 어린 시절 저를 보고, 아이를 돌보는 저를 통해 울 엄마를 보는 요즘,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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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하동 섬진강을 갔던 적이 있는데 굽이굽이 산세와 끝없이 흐르는 강이 마음을 참 차분하게 해주더라고요. 지금 다시 보니 어머니의 품과 꼭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어버이날을 맞아 작업해봤어요. 모두 오늘 부모님께 마음 전하는 따스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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