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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미친 듯해도 행복한 것이 낫잖아

수묵 캘리그라피 에세이




요즘 매일 [내가 빛나는 순간] 책과 함께 캘리를 쓰고 있어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들을 모아 엮은 그림 에세인데요.







이 책에는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인지 캘리그라피 하기 좋은 명언들도 참 많더라고요.


덕분에 요즘 창작 욕구가 뿜뿜하고 있답니다.







이 글귀를 쓰면서 옛날 생각이 났어요.


저는 부모님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학교 잘 다니고 아주 평범하고 어디 하나 튀는 행동하지 않는 그런 아이였거든요. 대학 졸업하고 순리대로 취업하고 그저 병원 내에서 열심히 월급 받고 지낼 생각만 하다가 좋아하는 일 찾겠다며 첫 일탈을 한 것이 퇴사인 것 같아요.



퇴사하고 나서 바로 다음다음 달인가 유럽으로 여행을 갔어요. 다 외국 사람이니까 나 아는 사람도 없고 다시 볼 일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인지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작은 일탈들을 시도했던 것 같아요.


별의별 포즈로도 사진 찍고 또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기도 하고요.







그런 작은 일탈들을 하면서 좀 더 저 자신을 솔직하게 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나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말이에요.



여행을 떠났던 그 해쯤 배웠던 것 중에 캘리그라피가 있었고 그것이 참 제 마음속에 깊숙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좀 더 오랜 시간 캘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직장인으로서의 삶만 꿈꿔오다 낯선 예술의 세계에 혼자 해나가야 한다는 것 무서웠지만 도전을 했고 노력을 하니 지금은 이렇게 글씨 쓰고 그림 그리는 삶을 살고 있네요.


파울로코엘료의 말처럼 평범하고 모진 것보다는 좀 미친듯해고 하고 싶은 것 하며 행복한 것이 더 낫더라고요,






글씨 작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봤어요. 함께 보시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https://youtu.be/W1azMEUA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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