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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를 쏙 뺀 글

최소 투입, 최대 효과

by NABIway

기름기를 쏙 뺀 글


다수의 단어로 표현된 문장이 소수의 단어로도 표현된다면 소수의 단어를 써야 한다. 문장에서도 '오컴의 면도날'이다.


헤밍웨이는 수면 아래의 숨겨진 빙산과 같은, 과감한 생략을 통해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글쓰기를 추구했다.


화려하게 뽐내듯이 쓰는 글이 아니라 간결하고 정확하게 쓰는 글이어야 한다. 쉽게 읽혀야 하고 분명하게 전달돼야 한다.


소금과 향신료가 적게 들어가고 기름기가 쏙 빠진 음식이 건강식이듯이 무미건조하다고 할 만큼 간명한 글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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