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꾸뜹 미나르

북인도 라다크 '레' 여행-마지막 - 이제 한국으로

by 윤성민

북인도 여행을 끝내고 '레'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델리로 돌아왔습니다.

세 번의 인도 여행에서 매번 델리는 들렀었는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슬람 첨탑인 '꾸뜹 미나르'는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매번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안맞어서 가고 싶어도 포기했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시간이 넉넉하여 여유 있게 둘러보았습니다.


'꾸뜹 미나르'에 여행 온 인도 현지인들이 저와 사진 찍자고 많이 요청을 했는데 그들이 보기에는 제가 정말 희소해 보이는 외국인인 듯했습니다. 어쨌든 기분이 좋아서 그들의 요구에 기꺼이 응하고 최선을 다해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나는 받아볼 수 없는 사진이 될 테지만, 내가 인도를 떠나도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도 어딘가에 남 그들의 추억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했습니다.


'꾸뜹 미나르' 다음으로 힌두교 대사원 '악샤르담'을 들렸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타지마할보다 멋지다고 평했던 '악샤르담'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섬세함에 저도 입이 쩍 벌어졌는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악샤르담'에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유명한 야외 레이저 분수쇼를 보고 난 후 델리 공항으로 가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세 번째 인도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2년 동안 인도 여행을 세 번이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못 가본 나라가 많기에 한동안은 인도를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인도는 언젠가 다시 찾아올 것 입니다.

그때는 제 삼십 대 초반의 시절을 따스하게 추억하며 여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시 여기를 찾을 훗날이 벌써 아련히 그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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