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사표 쓰지 말고 책 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 년에 다섯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적은 독서량이다. 예전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으나 이제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나 인터넷을 보고 있다. 학생부터 나이가 있는 어른들까지 모두 이러하다. 책을 읽는 사람을 찾기란 매우 힘든 세상이다.
인터넷을 통해 영상으로 전달되는 정보가 글로 전달되는 것보다 편리성이나 재미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개인 유튜버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근래에는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플랫폼들이 생겨나 귀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독서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책도 눈으로 보는 방법과 함께 귀로 듣는 방법도 함께 출간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책 출간의 경우는 음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출판 방법 또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EPUB이라는 형식으로 출판이 되고 있으며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가 다양해지고 있다. 책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는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이 있다. 과연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글쓰기에 도움을 줄까? 쉽게 답을 낼 수 없는 문제다. 어떤 이는 조용한 독서실에서 공부가 잘되지만, 누구는 잔잔한 음악이 있는 카페가 더 효율적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글쓰기 방법에 맞는 독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독서량을 늘렸다. 오랫동안 멀리했던 책 읽기에 대한 습관을 시작했다.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책 읽기 또한 엉덩이 무게가 중요하다. 우리는 너무나 짧은 일상에 익숙해져 있다. 대부분의 TV 광고는 15초에 승부한다. 기업 이미지나 특별한 광고는 30초 영상으로 제작이 되는데, 간혹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다. 15초 광고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짧은 일상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가 긴 호흡이 필요한 책장을 넘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알맞은 독서 방법을 찾아 작게 시작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독서는 분명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찾아 글쓰기의 글감으로 사용하고 부족한 감정을 더 하게 된다. 독서의 방법을 통해 어떻게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알아보자.
1) 가장 쉬운 책부터 읽자.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부터 어려운 일로 시작하게 되면 시작을 하지도 못한 채 그만두게 된다. 독서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오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 눈앞에 있다면 아마도 시작하기도 전에 질려 버릴 것이다. 가장 일기 쉬운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화책이나 가벼운 산문집도 독서의 시작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가장 읽고 싶은 책으로부터 읽기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가장 재미있는 책부터 읽자.
내가 원하는 주제의 책을 고를 때 남들이 추천해 주는 책 보다 내가 재미있게 생각되는 책을 읽자.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참고하고,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남들에게 재미있는 책이 내겐 지루한 내용으로 읽히는 경우도 있다. 내가 재미를 느끼며 원하는 주제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서점을 방문하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서점 나들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반복해서 읽자 - 끊임없이 읽자.
글쓰기 주제에 관한 책을 읽는다면 우선 다독을 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작가의 경험과 의견들을 참고해 볼 좋은 기회이다. 작가마다 자신만의 문체가 있고 글쓰기를 하는 방법이 있다. 그들의 방법과 문체를 이해하고 습득하면 나의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문장이 지루하지 않고 책장이 쉽게 넘어가는 책이 있다면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다.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은 나의 글쓰기와 같은 유형이다. 이러한 책은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저자의 경험을 나의 글쓰기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 좋다. 독서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지식을 얻는 방법이다.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읽어야 하는 일이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책을 통해 얻음으로써 나의 글에 감정을 불어넣는 좋은 조력자이다.
독서는 내 안의 지식 창고다. 내가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거대한 창고이다. 우리는 그 창고 안에서 글쓰기에 대한 지식을 꺼내 쓰기 위해 독서를 통해 창고의 곳간을 채워야 한다. 그리고 곳간에 채워진 양식이 썩지 않도록 항상 되새김질해 주어야 한다. 곳간에 가득 찬 양식은 나의 삶을, 나의 글쓰기를 풍요롭게 하는 밑바탕이다. 독서는 그래서 글쓰기의 선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