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위에 올려두고 보는 캘리그라피 카드.
지난 연말에 선물로 받았는데
마음에 드는 글을 한 장 씩 꽂아두고 보는 거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2주째 같은 글을 보다
오늘 출근해서 글을 바꿨다.
오늘의 글귀가 참 신박하다.
“사람 모난 곳 다듬으면 사랑 되는 것”
<사람, 사랑이 되다>라는 짧은 글이
상큼하게 느껴진다.
점 하나 차이로 ‘님’과 ‘남’이 된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들리지만
곱씹어볼수록 참 고운 글이란 생각이 든다.
네모의 모난 곳을 다듬어
둥글둥글한 사랑으로 빚어가는 것.
나는 오늘도 '사랑'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