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 기름붓기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나는 재능이 없었어.”라고 말한다.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가 재능이 없었다는 것이라면 꿈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재능이 있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겠지만 성공한 사람들 중에 그런 대답을 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꿈을 이룬 사람들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을 열정을 가지고 계속 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편지가게>에서 기타가와 야스시가 한 말이다.
나는 한 단체에서 2시간짜리 강연을 해야 했다. 하지만 난 강연을 2시간을 넘어서 40분 정도 더 강연을 했다. 마침내, 내가 강연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 멘트를 하고 있을 때 300명 정도 되는 청중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치며 앵콜을 외치기 시작했다.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돕는 경험이었다. 앵콜을 받을 정도로 열렬한 반응을 얻기 위해 난 무슨 말을 했을까? 실제로 강연내용은 내가 준비했던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내 생각으로는 앵콜 받을 정도로 대단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청중들은 눈높이를 맞추고 최대한 그들의 입장에서 말하려고 하는 나의 진심과 열정에 빨려들어 온 것 같다. 청중들이 내 강연의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번 강연을 하기 3 개월 전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가수는 노래가 끝나면 앵콜을 받고, 피아니스트도 피아노 연주가 끝나면 앵콜을 받는데, 같은 무대에서 강연을 하는 강사들은 왜 앵콜을 받지 못하는 걸까?’ 그리고 강연이 끝났을 때 앵콜 받는 그 순간을 꿈꾸기 시작했다. 내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앵콜 받기만을 꿈꿨을까? 절대 아니다! 감동과 공감, 그리고 제대로 된 정보를 주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강연 때는 목이 쉴 정도로 열강을 했다. 이때 깨달았다. ‘열정을 다해 준비하고 열정을 다해 실천한다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것을.
몇 년 전에 인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인도여행을 가기 전에 같이 가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누구나 다 갈 수는 있는 타지마할, 인더스 강만 갈 거라면 전 안가고 싶어요. 인도 빈민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같이 가는 사람들이 감사하게 동의를 해줬지만 어느 빈민가를 갈수 있을지 나도 알 수 없었다. 그저 막연한 계획일 뿐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빈민가를 돕는 게 꿈이었기에 명확한 계획은 없었지만 열정만큼은 하늘을 찔렀다. 인도를 가기 몇 주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인도에 갈 예정인데 빈민가 사람들에게 펜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혹시 집에 안 쓰는 펜들이 있다면 저한테 보내주세요!”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공감을 해주셔서 집으로 택배가 날라 오기 시작했다. 또한 만나는 사람들마다 펜을 선물해주셨다. 그렇게 약 2,500개의 펜이 모였다. 하나씩 써보면서 안 나오는 펜을 분류해보니 500개 정도가 안 나왔고 멀쩡한 2,000개의 펜은 4~5개 정도씩 포장을 했다.
이제 인도 빈민가에 선물 해줄 펜이 준비되었다. 그런데 내가 위에서 했던 말을 기억하는가? 이때까지도 인도빈민가를 찾지 못했었다. 인도가기 며칠 안 남았는데 말이다. 내 열정이 하늘을 찌르고 신에게 도달해서 그랬을까? 오랜만에 한 친하게 지냈던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었는데, 그 동생이 인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동생은 나에게 “인도 온다면서!!! 치사하게 나한테 연락도 안 하고!”라고 말했다. 동생한테는 미안했지만 미안함보다 ‘그래! 준성이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쳤고, 나는 동생에게 인도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인도는 상상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인도를 간다고 해서 그 동생을 무조건 볼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제발 내가 가는 곳 근처에 있기를 바랐다. 감사하게도 동생은 내가 가는 곳 근처에 살고 있었다. 동생에게 부탁을 했다. “빈민가를 찾아 줄 수 있을까?” 동생은 자기보다 빈민가를 더 찾는 나를 보고 서운해 했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빈민가를 찾아줬다.
부품 꿈을 안고 인도에 도착을 했다. 빨리 공항을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웬걸! 공항 검색대에 내 가방이 걸린 것이다. 선물을 주기 위해 포장한 내 펜을 보고 인도 검색대 직원은 내가 인도에 펜을 팔러 왔다고 오해를 한 것이다.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펜을 반입하려고 했다고 오해를 했다.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해야 된다. 나는 영어를 진짜 못한다. 다행히 일행 중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분에게 통역을 부탁하고 직원과 대화를 시도했다. 인도 직원은 처음에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무조건 “안 된다.”고만 했다. 그때 이렇게 통역을 부탁했다. “당신이 이 펜을 다 가져가도 난 상관이 없다. 이 펜이 없으면 가방이 가벼워지니 난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다. 그런데 당신이 이 펜을 다 가져가면 나는 상관없지만 당신과 같은 인도사람들이 선물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들이 계속 가난에 노출되기를 원하면 이 펜을 다 가져가라!” 이 말을 듣고 직원은 어떻게 했을까? 아무 말 없이 모든 펜을 나에게 돌려줬다! 내 열정이 인도 직원한테 전달된 것이다. 통역을 해줬던 일행이 말했다. “오빠가 너무 어려운 말을 써서 제대로 통역을 못 하겠던데요?” 그렇다! 그는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내 눈빛과 열정이 그를 설득시킨 것이다.
“열정보다 매력적인 것은 없다.”는 옛 속담이 있다. 언제 만들어진 말인지 모르겠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그 가치는 퇴색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열정이라면 자신의 진심이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 열정은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고 자신의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는데 있어서 논리, 수사법보다 더 강력하다. 물론 이때 열정은 거짓이 없어야 된다. 거짓 열정은, 금방 탈로 난다. 당신의 흔들리는 눈빛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열정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열정이란 후천적인 특성이다. 당신이 열정이 없는 이유는 자신이 진짜하고 싶은 일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슴 뛰는 일을 찾기만 한다면 당신도 열정을 가질 수 있다. 사람들은 사소한 일상의 관계에서도 뭔가를 팔기 위해 노력한다. 당신은 다른 것이 아닌 당신의 열정을 팔아야 한다. 그러니 자신에 대해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리고 비판적으로 검토하자. 자신이 하는 일을 객관화시킬 수 있으면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할지 발견할 수 있다. 이 선순환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당신에게 선물할 것이고, 성과로 인해 인정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인정으로 삶과 자신이 하는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달달 외워서 무엇이든 무조건 팔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왜 나쁜지 알겠는가? 당신이 그렇다면 즉시 고쳐라. 당신의 올바른 열정만이 당신은 행복한 성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
-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나는 꿈이 없는 사람들이 꿈을 찾고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줄 때 너무 행복하다.
- 당신이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