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지드래곤이 저작권 1위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진짜 나의 일(직업)을 찾아라!

by 스피커 안작가

일상적으로 우리는 서비스를 받을 때 최상의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것 같지만 사실 최상의 서비스가 아닌 나에게 가장 유리한 서비스를 받길 원한다. 최고의 가격을 지불했다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 또한 아니다. 베트남 길거리에서 기대하지 않고 먹었던 1,500원짜리 쌀국수가 베트남 호텔에서 먹었던 쌀국수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가격대비 가장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 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급여를 준다고 해서 반드시 최고의 직장이 아닐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기업을 원한다. 대기업 보다 급여는 적어도 승진기회가 많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고 좋은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는 직장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사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첫 번째는 브랜드의 차이, 두 번째는 시스템의 차이, 세 번째는 마인드의 차이이다. 이 세 가지 법칙을 당신이 일하는 직장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당신의 위치는 달라질 것이다. 보다 더 열심히 일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일과 회사의 일을 체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성공하기 위해 대단한 법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게 원칙적으로 일하기만 하면 된다. 돌멩이를 호수에 던진다고 생각을 해보자. 수면은 던진 힘에 비례해 그만큼만 대응한다. 과잉 반응하지도, 과소 반응 하지도 않는다. 당신도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 물처럼 행동할 수 있다. 정확하게 생각한 만큼 정확하게 성공할 수 있다.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장기적으로 생각해보자. 눈앞에 닥친 생계도 중요하지만 좀 더 큰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 기회를 따라서 움직이자. 기회는 “나, 기회에요!”라고 우리에게 찾아와서 문을 두드려주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앞을 수차례 지나고 있지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기회를 직접 찾아 나섰던 사람이다.



탈북파이터 장정혁 선수는 열두 살 때 어머니를 따라 중국으로 갔다.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로 늘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은 너무나 괴로웠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걸핏하면 “너희를 신고해 북송해 버릴 거야!”라고 말하며 조롱을 했다. 탈북하고 중국에 가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무너진 것이다. 북한에 있을 때와 다른 점은 오로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힘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장정혁 선수는 운동을 시작했다. 분노를 삭이기 위해 샌드백을 만들어 치면서 오로지 “강해져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넘어왔다. 남한 생활도 녹록치 않았다. 워낙 문화 차이가 크다보니 버스 한 번 타는 것도 처음에는 큰일이었다. 부산에 있는 한 대안학교 멘토링 교사로 봉사를 했을 때 장정혁 선수를 만난 적이 있다. 장정혁 선수는 집에 누가 벨만 눌러도 무서워서 식탁 밑에 숨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남한에 오면 자유로울 중 알았는데, 공부! 공부! 공부! 공부만 이야기를 해요! 공부 말고는 다른 걸 선택할 자유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네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네.”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던 순간이 생각난다.



그런데 며칠 뒤부터 장정혁 선수를 학교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를 그만두고 파이터가 되기 위해 서울에 갔다고 한다. 몇 년 뒤 유재석이 진행했던 <동상이몽> 프로그램에 나온 그의 모습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파이터의 길을 잘 가고 있구나’ 안도를 하며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줬다. 장정혁 선수는 서울에 있는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오전에는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운동을 했다. 일반 체육관에 1년 동안 다니면서 기본기를 다졌다. 그러다 TFC 코리안팀 대표를 알게 돼 종합격투기 훈련을 전문적으로 받으면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프로 데뷔전은 일본 신예 훗카이도 PFC라이트급 챔피언 니시카와 야마토와 붙어 기습 공격과 소나기 파운딩에 패전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악물고 날린 ‘폭풍 펀치’로 역전승을 거뒀다. 장정혁 선수와 붙기 전까지 니사카와 야마토 선수의 전적 4승4무, 무패복서였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장정혁 선수는 “어머니는 목숨 걸고 저를 한국에 데리고 오셨습니다. 백스핀 블로우를 허용했을 때 정말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 번 목숨을 걸어봤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겸손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어머니 승리했습니다!”고 말했다.



장정혁 선수의 목표는 뭘까? “북한에는 ‘종합격투기’라는 종목이 없어요. 통일만 되면 고향에 가서 제가 배운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체육관을 만들고 싶어요. 남한에서도 선수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코치, 멘토가 되고 싶어요.” 장정혁 선수가 부산을 떠난 이유는 아무도 그의 꿈을 지지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도 공부해야지.”, “격투기로 성공하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라고 말하며 장정혁 선수의 꿈을 무너뜨리려고 했었다. 그런데 장정혁 선수의 꿈을 무너뜨린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아는가? 자신은 이런저런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을 뿐 자신에게 기회만 왔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존재들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 도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진짜 자신의 명확한 꿈(목표)를 이뤄본 사람은 절대 다른 사람의 꿈을 무너뜨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 당신도 주변에서 꿈을 좌절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자신 내면에서 말하는 명확한 목표에 집중하자.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션 중에 한 명으로 난 지드래곤을 뽑는다. 지드래곤은 2018년 대중음악 분야별 저작권료 수입 1위를 했다. 지드래곤은 13살 때부터 자작곡을 만들었다. 지드래곤은 ‘거짓말’ 성공 이후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지드래곤은 현재 173곡 저작권 보유 중이며 저작권 수입으로만 연수입이 14억 정도가 된다고 한다. 수많은 노래를 만든 지드래곤을 보며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음악적 재능의 원천을 양현석사장이 연습생 시절부터 일주일에 한 곡식 작곡을 시켰던 숙제에서 왔다고 말했다. 숙제를 하기 위해 꾸준히 작곡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작곡에 점점 속도가 붙었다고 한다.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보답으로 저작권 수입 1위까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다른 멤버들은 숙제를 내주지 않는 순간 작곡이 멈췄지만 지드래곤은 숙제가 끝나고 나서도 스스로 작곡하는 습관을 유지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똑같이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포착한 것은 지드래곤 뿐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멤버들이 실패했다는 것이 아니다. 다른 멤버들은 자기 기준의 꿈이 있었고, 그 꿈의 기회를 잡기 위해 다른 길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랬기에 그룹 ‘빅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그룹이 될 수 있었다.



21세기는 AI시대이다. AI시대에서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영화 속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다. 우리가 알던 직업들 중 상당 부분은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일들이 탄생할 것이다. 예전에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저절로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하면 ‘미친놈’이라는 했다. 그런데 이제 이 이야기에 미쳤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은 어떤 상상을 하고 있는가? AI와 코딩을 활용해서 당신의 독창성을 어떻게 세상에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으면 한다.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봐라. “나의 상상력을 통해 어떤 직업을 만들 수 있을까?” 당신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단 자신을 과장하지는 말자. 불가능한 약속을 말하거나 행동 없는 말은 하지 말자. 자신을 한껏 과장해서 일을 얻으면 뭐하나? 결국 이루지 못 할고 말텐데 말이다. 당신은 사기꾼 취급을 받게 될 것이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일을 할 때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히려 당신이 약속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세상에 보여준다면 세상은 당신의 능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 내가 원하는 일(직업)은?


틀을 깨고 자유롭게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카운슬러


- 당신이 원하는 일(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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