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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디자이너 나음 Feb 13. 2022

나는 과거에 살고 있는가_데미안

2022 나다움을 찾기 위한 글쓰기 43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살고 있는 <시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로 시간의 흐름을 구분하고 있죠. 

보통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문득 정말 나는 현재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때에 따라 과거에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과거의 나를 그리워하며 현재 친구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나의 모습 외면하기도 하고, 과거의 성취와 성장 경험을 무용담으로 여기되 현재의 성취를 작게 여기기도 합니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나를 외면하게 하는 상황이 생겼다면..

아마 나는 현재의 삶이 아닌 과거에 삶에 머무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매 순간 과거의 삶에 머물고 있지는 않지만, 

가끔은 과거의 추억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멀어졌지만, 그리운 사람을 생각할 때

지금은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소속된 곳의 활동과 관계를 추억할 때 

그리움과 기대고 싶은 마음이 생겼음을 이해해주며 스스로를 다독여줄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운 이가 연락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연락을 해보는 용기도 필요하겠죠. 


과거의 그리움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되 

과거에 머무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삶이 과거에 갇힌 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그리워하는 과거의 모습을

현재에 가지고와 최대한 긍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능력이 우리 안에 존재함을 믿어주세요. 

 

그렇다면 현재의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과거의 추억을 딛고 더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행동하는 과정이

현재의 삶인 것 같습니다.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 중에 있지만, 

과거의 경험과 생각은 현재의 저를 견고하게 받쳐줄 수 있는 자원이 됩니다. 


인생을 빌드업할 때 기본이 되는 요소들이 바로 과거의 내가 노력한 흔적이 될 것 임을 인정하며

현재가 과거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한다면, 현재의 기반으로 미래의 우리는 멋지게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데미안 인사이트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서나 그들은 과거의 자유와 행복을 찾으면서 현재 책임져야 할 일이나 미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불안감을 회피했다.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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