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결핍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글
나는 경험의 주인이다.
내가 부여하는 경험의 의미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삶을 살아가며 모든 순간 행복한 경험만을
살수 없기에 역설적으로 우리는 '꽃길'이라는
기분좋은 상상을 하게 되었다!
지나가듯, 혹은 응원하듯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이야기 했던 시기가 있었다.
사실 꽃길만 걸을 수 있는 인생은 없음에도...
우리의 삶은 경험이라는 이름의 사건들이 매순간
새로운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때론 이 세상에 존재할 모든 행복을 가지게도 하고
때론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러워 그만하고 싶은 경험의 순간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을 지우며
새롭게 나를 포장하는 일이 많아질 수록
공허해지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어떤 경험이든 그 경험의 가치를 깍아 내리지 말자.
고통스러운 경험에 감사하며
성장하는 그 여정을 즐겨보자!!
지금의 내가 있게된 순간을 생각해보자
사회복지를 전공하던 대학시절을 떠올려 볼까..
그냥 좋은 사람이고 싶었던 마음
선한 사람과 영향력이 반대의 얼굴을 가졌다고 생각했던
욕심내면 안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던 20대의 순간
나와 같이 사회복지를 전공한 친구들과
우연히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형태와 경험은 달랐지만
우리모두 결과적으로는
"내가 결핍이 많아서, 나 같은 결핍을 가진 사람들을 돕고싶다."
는게 큰 이유로 작용했다.
나의 결핍은 내향적인 성격으로 인한 존재감 없음..
눈에 띄지 않는 나를 누군가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
나와 같이 존재의 알아차림을 원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를 원했다.
누군가는 청소년 시절 만난 사회복지사의 따뜻한 한마디가
도움이 되어, 자신도 따뜻한 희망을 주는 사람이길 원했고
누군가는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가난했던 유년시절의 아픔을 겪는 이들이 적어지기를 원했다.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이유로 선택하며 삶을 살아왔다.
경험의 과정을 바라보면 결핍은 다음으로 나아가는 동력이자,
나와 같은 사람들을 돕기위해 선배가 되어 경험한 자산이다.
누군가에겐 겨우, 누군가에겐 벌써인 시간이 주는
간극을 줄이고, 내 삶에 힘들었던 순간이 도움으로 변화하는 경험
먼저나아간 선배들의 족적이
다음을 경험할 후배들의 나침판이 되어 준다면,
그 것으로도 참 매력적인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족적을 남길 수 있을까?
나와 같은 결핍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글이
안도와 위로와 도움이 되어 주길 바란다!!
경험의 주인은 나다!
경험이 나의 주인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자:)
경험의 주인이 되면,
어떤 경험이든 더 나은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다!
추운 겨울 손을 잠바에 넣고 뛰다 넘어진 흑역사에 스토리를 입히면
따듯한 장갑의 필요성을 알게해준 소중한 경험이 되고!
다음에 조심하게 될 이유가 된다 ~~!!
사소한 경험, 부족한 나의 모습이 희망적인 건
그 경험이 누군가에겐 '알아차림'을
누군가에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위로'와 '안도'를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 아닐까??
모두가 아닌 한명의 나와 비슷한 사람을 위한 글쓰기를
계속하고 픈 이유...더 나은 의미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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