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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디자이너 나음 Jan 15. 2022

내 삶의 조종사 _데미안

2022 나다움을 찾는 글쓰기 15

오늘 나눌 이야기는 내 안의 삶을 조정하고 있는 조종사에 대한 인사이트입니다. 

나보다 나를 잘 알고 의식하지 못한 순간에 내 삶을 조정하는 무엇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내 삶의 조종사를 떠올리며, 두 가지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내 삶을 타인들이 관찰하는 '트루먼 쇼'로 

나는 나의 삶의 방향성과 태도를 알지 못하지만 

주변에서는 나의 행동을 다 알고 있는... 

나의 세상이 가짜로 가득한 쇼에서 진짜 인생을 찾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 이야기가 떠올랐던 이유는 내 삶의 주체성과 방향의 시선에 어디에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타인이 정해놓은 기준에 나를 맞추는 삶을 살았거나, 타인의 시선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일들이 떠오르며 내 안에서 나의 삶의 방향은 무의식 속에 타인에 의한 삶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은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가지 감정이 한 소녀의 머릿속에서 살고 있으며, 

소녀의 행동이 감정에 따라 변화되는 모습들이 비치죠..


기쁨을 느낄 때는 모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고, 

슬픔을 느낄 때는 나의 슬픔이 세상 가장 큰 어려움 같습니다. 

화를 느낄 때는 충동적인 감정에 휩쓸려 행동하게 되고

까칠한 감정이 발현될 때는 관계 속에 날카로움이 표현됩니다.

그리고 소심한 감정이 들 때는 행동을 주저하게 되고 걱정에 휩싸이게 되죠


영화에서 다섯 감정은 모두 각각의 쓸모를 가지고 

소녀의 삶의 방향을 만들어 갑니다. 

이 영화가 떠오른 이유는 내 삶의 감정에 충실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생각나서 입니다. 

또한 나의 삶의 방향을 내 안에서 찾고 있는지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는 인사이트 문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데미안을 읽고 생각을 확장하는 과정에 있는 제가 오늘 공유드릴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 안에서 네 삶의 방향을 조종하고 있는 그것은 알고 있겠지. 우리들 마음속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들보다 더 잘 해내는 누군가가 있음을 깨달으면 도움이 될 거야. - 데미안



내 안에 여러 감정, 그리고 내가 희망하는 것에 대한 방향의 조정을 생각하게 합니다. 

언제나 성공할 수는 없고, 또 언제나 실패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방향성을 잡아 그저 조그만 실천을 할 때 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과제를 만났고, 잘 수행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인생에서 때로는 고민을 하느라 보내는 시간이 실제 행동을 하는 시각보다 더 고통스럽고 어렵죠. 

전화를 해서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어려워 전화기만 바라보다 보면 

한숨만 나오고 앞길이 막막합니다. 

그런데 막상 전화를 해 보면 때때로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 힘을 얻게 되는 경험을 하죠. 

물론 그 반대로 부탁을 거절하는 사람을 만나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 상처가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이기에 내 안에 방향을 잡고 생각보다는 실천을 하길 추천합니다. 


데미안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내 안의 잠재성이 

누구보다 멋지게 미션을 클리어할 것임을 믿어 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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