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7.
점심부터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하얀 옷을 입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샐러드를 먹었다.
그래서 퇴근하고 오자마자 김치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스팸
다진 마늘
김치
대파
멸치액젓
스팸 한 캔을 꺼내서
적당한 두께로 먼저 썰어준다.
소분해서 얼려두었던 다진 마늘과 스팸을 함께 투척!
안 녹아서 연기가 나오지만..
(몰라 알아서 녹겠지^^)
다진 마늘이 녹고 스팸을 살짝 익힌 후에
집에 남아있던 배추김치를 몽땅 넣었다.
잊고 있던 냉장고 안의 파가 생각나서
급하게 익힌 김치 위로 파도 투척했다.
재료가 적당히 익으면 물을 부어주기~
끓이면서 스팸계란 전 만드느라 물 넣은 사진을 못 찍었다ㅠ.
끓이면서 싱겁게 느껴지면
멸치액젓 한스푼만 넣어도 맛이 달라진다.
스팸에 부침가루를 무치고 계란물에 퐁당~
????
원래는 스팸 한 개 한 개 예쁘게 하려고 했는데
계란물이 너무 많이 남아서
전부 부어버렸더니 못생긴 전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 밥상!
이제 집에 참치도 없고, 배추김치도 없고,
어제 마지막 김도 먹어버렸다.
왜 음식이나 생필품은 동시에 사라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