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은진 Jun 04. 2024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가 날 믿나

뉴- 심리상담 4회기









일정상 상담을 격주로 미뤘다.

단기 상담이라 다음 상담이 마지막이지만,

아마 또 다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장을 하게 될 것 같다.

지난 상담을 마친지 일주일이 다 넘어가고 있는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

오늘은 상담 일기보다는 그간의 근황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요 며칠 중요한 일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취업 준비를 하게 되어서 지원서를 넣었다든가,

면접을 봤다든가,

취준을 위한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든가...



참 열심히 살았다면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정신은 완전히 다른 곳에 팔려 있어서 썩 알찬 나날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시험 공부도 제대로 안해서 한국사 시험은 망했고 ㅋㅋ

아... 모르겠다. 그냥 놀면 안 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돈도 많이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인생의 재미가 가치가 무엇인지 희미해진다.

인생이 노잼, 의미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렇게 낭비해도 되나? 의 느낌.

그렇다고 취업 준비를 하고 일에 참여하는 과정들이 마냥 기쁘지만도 않다.



내가 나를 모르겠는 알쏭달쏭한 삶의 연속에서

그래도 끝까지 지지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 자신이겠지.

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을 더욱 갈구하게 되는 요즘,

내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걸 멈추지 말아야겠다.

자뻑 같아도 칭찬도 좀 해주고, 격려도 해주어야지.



다음 주에는 오랜만에 강의를 하게 된다.

웹소설 분야라는 새로운 강의가 잘 진행될지,

시작부터 삐그덕대는 것은 아닐지 많이 걱정이 되지만...

쓰고 말하는 것이 나의 재능인 만큼 최선을 다해보련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