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쥐

_ 생각 편

by 한 나강


회색 쥐


너의 충실한 밀도 앞

먼지 한 줌만큼 성긴 나


그 속엣말 다 못 듣고

너를 멀찍이 비켜간다




죽은 쥐


내가 가끔 어지러운 건

아마도 천벌이겠지


끄응....

버티는 수밖에




어미 쥐


설마하니

너와 네 새끼들도


누군가에 손끝에

매달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