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의 비교와 폭력으로
학교에서의 놀림과 왕따로
사회에서의 무시와 가스라이팅으로
내 마음속에 악마를 만들어 키웠다.
악마는 끊임없이
내가 주는 부정적 먹이를 맛있게 먹고 몸을 키웠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웠고
자신의 존재를 겉으로 드러내었으며
항상 주변을 경계하고 위협적인 눈길로 바라보았다.
악마는,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더니
천국이 보인단다.
천국이 보여서 배가 아프단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고
모든 사람들이 걱정 없어 보이고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만 보였다.
배가 아팠던 악마는
천국이 아닌 자신만의 세상을 위하여
지옥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있는 세상에 스며드는 건 재미없다며
입맛을 다시면서 자신만의 지옥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