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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Oct 15. 2019

부담에서 즐거움으로

#30일글쓰기

우연히 브런치에서 서용마님의 #30일글쓰기 모집글을 보게 되었다. 평소에도 씽큐베이션 그룹장님과 부그룹장님들 그리고 졸꾸러기들의 글을 주목했던 나는 관심이 상당했다. 브런치에 입성한 이후에 글을 잘 쓰고는 싶은데, 서평을 매일 쓰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였고, 서평 이외의 글들도 술술 잘 쓰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밑져야 본전이므로 나는 신청을 하게 되었고, 선착순이라는 것을 몰랐던 나는 함께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뻤다. 


8월에 시작한 브런치에 20편의 글을 남겼다. 그리고 9월에 시작된 #30일글쓰기를 계기로 지금까지 70편의 글을 남기게 되었다. 글쓰기 이전에는 30일 동안 20편의 글을, 글쓰기 이후에는 45일 동안 70편의 글을 남긴 것이다(주말을 제외한 평일 30일글쓰기라서 기간이 한 달이 아닌 한 달 반가량 된다) 대충 계산해봐도 2배 이상의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30일글쓰기 덕분이었다. 



글을 쓰면서 더욱더 글을 쓰고 싶게 되었고, 부담스러웠던 글쓰기가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가장 큰 변화일것이다. 물론 아직도 반응이 없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다지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씽큐베이션 2기 그룹원들로 시작된 소수의 구독자수가 100명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었지만 10명 미만이었던 8월을 생각하면 감사할 뿐이다. 


정량적으로 양만 늘은 것이 아니라 30일 글쓰기를 통해서 글쓰기의 재미를 느껴서 노트북까지 구매하게 되었고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과감한 투자이다) 어디를 가든지 글감을 생각하고, 글을 쓰고 싶어 졌다. 누군가에게는 글을 쓰는 것이 스트레스이고,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물론 나도 서평에 대한 부담, 레포트에 대한 부담은 상당하다. 다만 이렇게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쓰는 에세이 형태의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전에 없던 관심이 생겨난 것이 나도 신기할 뿐이다. 또 누가 아는가? 내가 책 한 권을 내게 될는지...ㅋㅋ


단지 글쓰기의 습관 형성을 위해 시작하게 된 #30일글쓰기는 나를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가치를 갖게 해 주었고, 브런치 계정만 있는 사람이 아닌 "글을 매일 쓰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래서 11월부터 시작하는 매일 글쓰기 2기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선착순이 아닌 선발이라고 하니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원래 써야 하는 평일 이외에도 주말에도 졸꾸정신으로 글을 제출했으니 참작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ㅎㅎㅎ


혼자 글을 쓸때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들을 매일 아침 6시에 받게되면 새로운 글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같은 주제로 각각 다르게 글을 써가는 다른분들을 보면서 배울수밖에 없고, 많이 읽고 계속 쓰다보면 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 실력이 늘었다고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부담느끼지 않고 즐기는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수확아닐까)



단 매일마감 시간을 지켜야하는등의 규칙은 있다. 기본적인것을 지킬 마음 가짐이 되어있는 분들만 신청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시작해서 완주를 한다면 얻는것이 상당히 많을것은 분명하므로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신청을 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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