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일에 시작한 85일 된 브런치의 글이 100개를 넘어섰다. 감사하게도 구독자 수도 함께 증가해서 108이다. 황량했던 나의 브런치가 이만큼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라이킷과 댓글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의 가장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는 글쓰기. 나의 마음을 시원케 해줄 뿐만 아니라 잘하고 싶은 영역 중의 하나다. 하지만 나는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이제 새내기이니 차근차근 공부하며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해야겠다. 물론 책에서 읽은 것처럼 꾸준히 노오오오력만 해서는 안되고, 제대로 된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겠지만 말이다(feat. 1만 시간의 재발견)
꼭 얼굴을 보지 않아도 글로써 우리는 그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글 속에서 생각이 묻어있고, 감정이 드러나기 때문에 대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나의 글이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위로를 받거나 동기부여를 얻게 된다면 참 좋겠다. 아직은 익숙해지기까지 끊임없이 졸꾸하는 새내기 브런치 작가일 뿐이지만 의식적인 노력 끝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이룰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믿고 밀어붙여야 그 근처라도 갈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글도 쓰고, 운동도 하고, 씽큐 베이션도 하고 참 열심히 잘 살았구나. 남은 10월과 11월, 12월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성장하자. 그리고 관계의 힘을 기대하자. 나 혼자서는 불가능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터질 것이 기대된다.
화산 폭발이 한 번에 이뤄지지 않듯이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생각하자. 온도가 오르고 올라서 더 이상 오를 수 없을 때까 되면 언젠가 터지리라!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으로 인내하며 착실히 준비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내가 가진 달란트를 아까워하지 말고, 쉐어하자. 그렇게 나누다 보면 나에게는 기회가 올 것이다. 어떻게 나를 쓰실지 정확히 알 수 없을지라도 기대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읽어주시고, 라이킷 눌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고마운 구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앞으로도 진솔하고 유용하고, 재미있는 글들을 쓸 수 있도록 변함없이 그리고 구독취소 없이 함께해주시기를! 100을 넘었으니 200을 향하여 rest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