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이후 설사와 울렁거림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집에 먹을 것이라고는 흰쌀죽 밖에 없었다. 그것마저도 먹지 말고 굶으라는 댓글도 있었지만.. 방문을 닫고 있어도 새어 들어오는 남편의 라면 냄새에 식욕이 샘솟았다. 남편은 일찍 곯아떨어졌고, 나는 도저히 밖을 나갈 몸이 아닌데 뭔가가 먹고 싶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는 시기인데 수현님이 "바나나"를 추천하는 순간 머릿속에서 바나나가 떠나지 않았다. 아.. 어떻게든 흰쌀죽 이외의 바나나를 먹고 싶은데, 피곤한 남편을 깨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런저런 짱구를 굴려본다.
배달의 민족의 B마트가 오픈을 했다고 했는데.. 가만있어보자... 응? 이 쿠폰 실화냐?? 5천 원 이상을 사면 4천 원을 할인해준다고 한다?? (게다가 배달료는 무료??ㅋㅋ)
약간 미안하긴 하지만 굳이 살게 많이 없고, 지금 내가 먹을 수 있는 게 많이 없으므로 5000원에 맞춰 써보기로 한다. 거의 배달 음식 주문방식과 비슷하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B마트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