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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Apr 18. 2020

개를 이긴 남자

https://tv.kakao.com/v/406943612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님에 대해서 전에도 글을 썼지만 정말 영상을 볼 때마다 많은 감동을 주시는 분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훌륭한 점은 정말 배워야 한다! 요즘 리더들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강형욱 훈련사님도 이에 못지않게 나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시는 분이다. (나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똥개를 많이 키워봐서 딱히 강아지에 대한 아쉬움도 없고, 집안에서는 강아지를 키울 생각이 아직은 1도 없다. 그럼에도 그의 마인드와 리더십을 배우기 위해 영상을 찾아보곤 한다)



리더의 요건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인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화가 난다고 해서 즉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야 할 때와 내지 않아야 할 때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리더의 모습이다. 강형욱 훈련사님은 말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들과의 대치에서도 인내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며 또 한 번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적으로 만난 사이든지, 자기 계발 모임에서 만난 사이든지 나와 맞지 않는 성향의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버리는 카드로 여겨버린다면 과연 주위에 몇 명이나 남겠는가? 물론 모든 이들을 무조건적으로 포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조금 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훈련해야 할 것이다. 말하지 못하는 강아지와도 저렇게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최소한 대화가 되지 않겠는가! 설득도 가능하고, 동기부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에게 인내의 그릇이 더 커지기를 기대해본다. 



강아지의 종류와 특성에 대한 공부도 되어 있어야 할 것이고, 여러 강아지들과의 경험도 있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어야 하며,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강형욱은 굴하지 않고 인내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아무튼 대단하신 분이다. 정말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고 스스로의 성찰도 갖춘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강형욱 훈련사님을 뵈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의 인내의 크기는 과연 얼마나 되는가? 마음을 다했는가? 누가 보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했는가? 되돌아보는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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